항공 화물 수요...여전히 저조한 상태

중국의 항공여객 수송량이 코로나19 팬데믹(대유행) 이전인 2019년의 80% 수준을 회복했다고 중국 경제매체 차이신이 14일 보도했다. 사진=연합뉴스
중국의 항공여객 수송량이 코로나19 팬데믹(대유행) 이전인 2019년의 80% 수준을 회복했다고 중국 경제매체 차이신이 14일 보도했다. 사진=연합뉴스

중국의 항공여객 수송량이 코로나19 팬데믹(대유행) 이전인 2019년의 80% 수준을 회복했다고 중국 경제매체 차이신이 14일 보도했다.

중국항공운수협회에 따르면 1분기에 민간 항공의 국내·국제선 운행 편수는 106만2천편으로 작년 동기 대비 42.4% 증가했다.

이는 2019년 여객 수송량의 82.5%에 달한다.

연합뉴스 취재에 따르면 협회는 지난 1월 코로나19 방역 해제 조치와 춘제(春節·설) 연휴를 계기로 항공 수요가 커졌다면서 2∼3월에는 평균 하루 운행 편수가 1만1천편 이상으로 안정세를 보였다고 밝혔다.

이어 1분기 국내선 운행 편수는 2019년 1분기의 97%를 회복했지만, 국제선은 16.9% 수준으로 여전히 저조한 상태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중국 당국이 자국민의 해외 단체 관광을 독려하고 있어 여름과 가을의 국제선 항공 수요가 커질 것으로 협회는 전망했다.

이런 가운데 중국의 더딘 경제 회복과 수출 부진 등으로 인해 항공 화물 수요는 여전히 저조한 상태라고 협회는 밝혔다.

[시사경제신문=김우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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