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년만에 대통령 참석 “팀 코리아 저력으로 위기 극복하자”

윤석열 대통령이 경제계 신년인사회에 참석해 기업경제 활성화를 위해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 의지를 재확인했다. 대통령이 경제계 신년인사회에 참석한 것은 7년 만에 처음이다. 사진 = 대통령실
윤석열 대통령이 경제계 신년인사회에 참석해 기업경제 활성화를 위해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 의지를 재확인했다. 대통령이 경제계 신년인사회에 참석한 것은 7년 만에 처음이다. 사진 = 대통령실

윤석열 대통령이 2일 경제계 신년인사회에 참석해 “정부는 여러분의 경제활동을 뒷받침하는 든든한 지원군이 될 것”이라는 뜻을 밝혔다. 

윤 대통령은 이날 저녁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2023년 경제계 신년인사회’에 참석해 이같이 말하며 기업경제 활성화에 주력하겠다는 강력한 의지를 드러냈다. 

특히 경제계 신년인사회에 대통령이 참석한 것은 지난 2016년 이후 7년 만으로, 대통령실은 “윤 대통령은 취임 이후 중소기업, 여성기업, 스타트업, 중견기업 등 다양한 기업인들과 적극적인 소통을 이어 오고 있다”고 전했다. 

대통령실은 또, “경제계 신년인사회는 1962년 처음 열린 이래, 해를 거르지 않고 진행되어 온 경제계의 가장 큰 신년행사로, 경제계 리더들이 모여 새해의 정진을 다짐하는 자리”라며 “특히 이번 행사는 대한상공회의소와 중소기업중앙회가 처음으로 공동 개최하여 상생과 연대의 의미를 더했다”고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격려사를 통해 “지난해 우리 경제인들이 복합위기 속에서도 사상 최고의 수출과 외국인 투자유치를 달성했다”며 “일자리를 적극적으로 창출한 덕분에 고용도 2000년 이후 최대로 늘었다”고 감사의 뜻을 전했다. 

그러면서 “올해도 우리 경제 상황이 어려워지겠지만 정부와 기업이 힘을 모은다면 이 위기를 기회로 만들 수 있을 것”이라며 “앞으로 외교의 중심에 경제를 놓고 규제개선과 노동개혁도 확실하게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덧붙여 윤 대통령은 참석한 기업인들에게 “팀 코리아의 저력으로 위기를 극복하고 더 큰 성장을 이루자”고 힘줘 말했다.  

아울러, “대기업과 중견-중소기업 간 상생을 통해 경쟁력 있는 산업 생태계를 만들어 경제의 재도약 기회를 만들자”는 당부도 빼놓지 않았다. 

행사에 앞서 경제인들과 가진 사전 환담에서는 “올해 더 과감하게 규제를 합리화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약속하기도 했다. 

한편, 이번 신년인사회에는 최태원 대한상의 회장을 포함해 허창수 전국경제인 연합회 회장, 구자열 한국무역협회 회장, 손경식 한국경영자총협회 회장, 김기문 중소기업중앙회 회장, 최진식 중견기업연합회 회장 등 경제 6단체장이 함께 자리했다. 

주요 기업인으로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정의선 현대차 회장, 구광모 LG 회장, 신동빈 롯데 회장 등 10대 기업 회장이 참석했으며, 정부에서도 추경호 경제부총리를 비롯한 각 부처 장관과 청장급 기관장들이 대거 참석했다. 

[시사경제신문=정흥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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