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정부 태양광시설 어용시민단체가 비즈니스, 당연히 살펴볼 문제”

국민의힘 권성동 원내대표가 감사원의 하반기 감사계획에 대해 민주당이 반발하고 있는 것과 관련,
국민의힘 권성동 원내대표가 감사원의 하반기 감사계획에 대해 민주당이 반발하고 있는 것과 관련, "도대체 얼마나 지은 죄가 많으면 상시적 업무까지 경기를 일으키고 반대하느냐"며 강도 높게 비판했다. (사진 = 권성동 원내대표 페이스북)

감사원의 하반기 감사계획 발표에 민주당이 반발하고 있는 것과 관련,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민주당은 ‘월권감사’, ‘감사원의 선전포고’, ‘보복성 감사’와 같은 격한 언어를 쏟아내고 있다”며 비판했다. 

권성동 원내대표는 25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감사원이 하반기 감사계획을 발표했다. 공수처와 중앙선관위, 신재생에너지 사업, 백신 수급 및 관리 등이 포함되어 있다”며 이 같이 비판했다. 

권 원내대표는 그러면서 “문재인 정부 K방역 홍보한다고 떠들썩거렸지만, 백신 수급도 제때 못했다. 검찰개혁의 상징처럼 떠받들던 공수처는 민간인 사찰 의혹을 받았다”며 “지난 대선 때 선관위는 주권자에게 소쿠리 투표함을 내밀었다. 이것이 문제가 없다고 할 수 있느냐”고 따져 물었다. 

이어, “여의도 면적의 17배 규모의 산림을 잘라 태양광 패널을 설치했다. 이번 폭우 때 산사태가 일어난 곳 다수에 태양광 시설이 있었다”며 “이처럼 인명과 환경을 파괴하는 행위에 ‘신재생’이라고 이름을 붙이고 어용시민단체가 비즈니스를 했다. 당연히 살펴봐야 할 문제”라고 태양광사업 의혹을 제지했다. 

권 원내대표는 이 같은 문제들을 언급하며 “그러므로 민주당의 ‘정치감사’ 주장은 왜곡”이라며 “문재인 정부가 마땅히 감사했어야만 하는 문제를 넘어갔기 때문에, 윤석열 정부가 할 수밖에 없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오히려 이것은 문재인 정부 시절에 오작동했던 사정기관이 정상화되고 있다는 증거”라고 덧붙여 말했다. 

권 원내대표는 “무엇보다 민주당은 지난 정부 시절 ‘적폐청산’을 주문처럼 외우면서 전 정권 때리기에 여념이 없었다”면서 “그야말로 정치적 독심술 수준 아니었나? 반면 지금 감사원은 재정건전화라는 명백한 목표를 위해 구체적 문제를 감사하겠다고 예고했다”고 문재인 정권과는 다르다는 점을 강조했다. 

권 원내대표는 “도대체 민주당은 얼마나 지은 죄가 많으면, 감사원의 상시적 업무까지 경기를 일으키고 반대를 하느냐”며 “국정 발목잡기의 목적이 민주당의 방탄조끼 챙기기였음을 자인하는 행보에 참으로 유감”이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시사경제신문=정흥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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