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회사 설립 후 관련 분야 '중견기업'으로 자리 매김

첨단 기계 장비 및 기술력을 활용한 ‘수월하리 마스크’ 생산
‘장애인 표준사업장’ 인증, 판매 수익 금액의 1% 사회 환원
‘약자와의 행복한 동행’을 경영 철학으로 사회적 가치 실현

유비이엔지, 반도체 배관 제작 및 금속부품 가공 전문회사 
CEO 장세환, 반도체 분야에서 오랫동안 터 닦은 엔지니어
직원들과 同行 ‘건강·복지·교육’ 등 지속 가능한 목표 추구

㈜유비이엔지 장세환 대표. 사진=김주현 기자
㈜유비이엔지 장세환 대표. 사진=김주현 기자

㈜유비이엔지는 반도체 배관 제작 및 금속부품 가공 전문회사다. 
이 기업의 CEO 장세환은 관련 분야에서 오랫동안 터를 닦은 엔지니어 출신이다. 자신의 기술력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2014년 회사를 설립해 반도체 분야에서 중견기업으로 성장했다. 회사 성장과 발맞춰 중장비 관련 핵심부품을 생산 공급하는 유통업체 ㈜세현테크도 운영하고 있다. 이를 기반으로 유비이엔지는 글로벌 기업에 도전하고 있다.

지난해 장 대표는 반도체 부분 안정경영에 힘입어 첨단 기계장비와 기술력을 활용한 마스크 생산설비를 갖췄다. 

마스크 제조는 에어샤워를 기본으로 삼성반도체 기준의 수준 높은 ‘항온·항습·항균’ 공조 시스템과 자동화 설비를 구축한 클린룸에서 생산한다. 인체에 무해한 100% 국산 MB필터 원단과 부자재로 만들어진다. 3D입체형인 동시에 통기성 좋은 원단을 사용해 숨쉬기가 수월하다. 

안면에 잘 밀착돼 비말, 황사, 미세먼지 등 입자성 유해물질과 감염원인 차단 및 필터링을 통한 호흡기 보호 기능이 뛰어나다. 귀 끈도 유연해 장시간 착용해도 편안하다. 이런 체계적인 시스템과 기술집약적 과정을 거친 고품질 ‘수월하리 마스크’ KF94와 KF80은 식약처 의약외품 허가를 받아 제품의 기능성을 인정받았다. 

최근 국군장병들의 디지털 무늬 군복과 잘 어울리는 신제품 ‘더수월하리 밀리터리 보건마스크’도 출시해 조달청 나라장터와 와우몰, 네이버 쇼핑 등에 입점했다.

유비이엔지는 2021년 한국장애인고용공단의 ‘장애인 표준사업장’ 인증을 받았다. 현재 10여 명의 장애인들이 비장애인들과 어울려 제품을 만들며, 마스크 판매액의 1%를 지자체 및 사회복지재단 등에 기부하고 있다. 

장 대표는 ‘약자와의 동행’을 경영철학으로 사회적 가치를 실현하며 ‘더불어 사는 세상 만들기’에 일익을 담당하고 있다.

그는 “물론 중증 장애인과 경증 장애인, 그리고 비장애인이 함께 근무하는 사업장에서 장애인들의 생산성이 다소 부진할 수 있다. 조금 느리고 힘들어도 직원들 모두 각자 맡은 역할에 최선을 다하고 있어 품질은 자신한다”며 “이런 과정과 상생의 노력을 긍정적으로 바라본 용산구청 등에서 마스크 구매에 적극 나서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현실적으로 정부와 지자체의 특별한 도움 없이는 장애인들의 자립이 힘들다. 좀 더 많은 기관에서 ‘약자와의 동행’에 참여해주길 바란다”며 많은 기업에서 사회적 역할에 동참해 주길 바라는 작은 바람을 전했다.

유비이엔지 동반자 강남신 전무이사(좌측)와 다정한 포즈를 취하고 있는 장세환 대표. 사진=김주현 기자
유비이엔지 동반자 강남신 전무이사(좌측)와 다정한 포즈를 취하고 있는 장세환 대표. 사진=김주현 기자

◆지속가능 17가지 목표로 양질의 일자리 제공 ‘동반성장’ 기대

유비이엔지는 ‘빈곤퇴치·기아종식·성평등·건강과 복지·양질의 교육’ 등 유엔이 정한 17가지 지속가능발전 목표를 추구한다.

이와 관련 강남신 전무는 “유비이엔지는 지속가능발전 목표 실현을 위해 끊임없이 도전하고 실천한다. 장애인 사업장 운영 및 직원들과의 격 없는 소통, 그리고 지역사회 소외계층을 위한 마스크 기부 등 ‘노블레스 오블리즈’를 충실하게 수행하고 있다”며 회사의 경영 방침을 전했다.

강 전무는 대기업 임원 출신으로 장 대표와 함께 유비이엔지를 이끌고 있다. 그동안 다수의 기업활동을 지원했고, 교수로도 재직 중인 전문 경영인이다. 기업의 사회적 가치를 실현하는 동반자로 장 대표와 의기투합 중이다.

최근 두 사람은 고숙련 엔지니어 양성을 위한 새로운 프로젝트를 계획했다. 저소득 국가의 기술 인력을 글로벌 엔지니어로 키우는 교육을 구체화하고 있다. 지금 대한민국은 산업 전반에서 인력난을 겪고 있다. 특히 제조업 분야의 전문 엔지니어 육성은 매우 절실한 상황이다.

이에 라오스나 베트남 같은 저소득 국가의 청년들을 대상으로 기술 교육을 진행해 엔지니어 기반 분야의 성장에 기여하고 조직에서 인정받는 전문인으로 살아갈 수 있는 체계 구축에 매진한다. 

강 전무는 “그 인력들이 한국이나 혹은 자국에서 또 다른 제2, 제3의 국가에서 자신의 소임을 다하면 산업 성장의 밑거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장 대표 또한 강 전무와 뜻을 같이한다.
그는 “저소득 국가에 대한 물품 전달 등의 물질적 지원도 필요하지만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을 통한 인재 육성 방안은 자생력을 갖출 수 있는 가장 중요한 대안”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기술과 지식을 겸비한 현장 인력은 물론 수십 년 경력으로 자신만의 노하우를 쌓은 은퇴자들이 저소득 국가의 청년들을 엔지니어로 키울 수 있는 기술 전수가 가능하다. 은퇴자들은 전문기술 교육인으로서 제2의 인생을 설계하고, 청년들은 양질의 교육을 통해 고급 기술자로서 자신의 위치를 굳건히 한다”며 “제조업 분야 활성화를 통한 일자리 창출 등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다”고 말했다. 

지난 5월 18일 유비이엔지는 한국새생명복지재단에 마스크10만장을 기부했다. 사진=유비이엔지
지난 5월 18일 유비이엔지는 한국새생명복지재단에 마스크10만장을 기부했다. 사진=유비이엔지

◆‘양질의 일자리 창출과 경제성장’...지속가능발전 목표 견인

유비이엔지는 기술 교육뿐만 아니라 해외 판로 개척에도 주력해 글로벌 기업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는 ‘양질의 일자리 창출과 경제성장’이라는 지속가능발전 목표를 견인한다.
양질의 일자리 창출과 경제성장, 그리고 약자와의 동행을 기치로 기업을 운영하는 장세환 대표는 임직원들과 같은 목표를 향한 도전과 성취를 기업의 비전으로 삼고 있다.  

그는 “혼자 가기 힘든 길에 좋은 사람들과 동행하면 더 멀리 갈 수 있다”는 철학을 바탕으로 인재를 양성하고 발굴해 노사가 공생할 수 있는 기업을 실현하고 있다.
 
‘누구나 손 내밀 수 있는 기업, 업계를 선도할 수 있는 기업, 사회적 이익을 추구하는 기업’ 인간 장세환이 꿈꾸는 가치의 척도다.

이런 마음가짐의 장 대표도 지난해 20여 명의 직원들과 60억대 매출을 올리는 과정에서 장비운영 및 생산설비 가동 비용의 상승 등 숱한 고비와 마주했다. 하지만 위기를 기회로 바꾸는 성장통을 겪으며 더 탄탄한 기업으로 발돋움하고 있다. 앞으로 100억대 매출 달성과 함께 공장 및 사무실을 통합한 신사옥 설립을 바라보고 있다. 

수월하리 마스크 생산은 수익만을 쫓는 사업이 아닌 사회적 약자를 배려한 일자리 창출에 무게를 둔다.

최근 유비이엔지는 한국새생명복지재단에 5천 만원 상당의 마스크 10만 장을 기부하는 등 사회적 공헌활동에 지속적으로 참여하고 있다.
  
장세환 대표는 ‘도전과 성취, 사회적 약자와의 행복한 동행’을 실천하며 우리 사회에 선한 영향력을 끼치고 있다.   

2021년 5월 11일 태안기업인협의회 회원사 “FPA, 마중물대리, 유비이엔지” 세 기관이 오산중증장애인자립생활센터에 있는 장애우들에게 400만원 후원금을 기부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유비이엔지
2021년 5월 11일 태안기업인협의회 회원사 “FPA, 마중물대리, 유비이엔지” 세 기관이 오산중증장애인자립생활센터에 있는 장애우들에게 400만원 후원금을 기부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유비이엔지

[시사경제신문=원금희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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