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교육기관, ‘맞춤형 인재 양성 교육프로그램’ 지원

(주)에스제이파워가 교육기관과 손잡고 장애인 진로 방안 모색에 적극 나섰다. 이 회사 생산현장을 방문한 충남교육청 유양숙장학사(왼쪽 다섯 번 째)와 에스제이파워 신항철 대표(오른쪽 다섯 번 째). 사진=에스제이파워
(주)에스제이파워가 교육기관과 손잡고 장애인 진로 방안 모색에 적극 나섰다. 이 회사 생산현장을 방문한 충남교육청 유양숙장학사(왼쪽 다섯 번 째)와 에스제이파워 신항철 대표(오른쪽 다섯 번 째). 사진=에스제이파워

 

(주)에스제이파워가 교육기관과 손잡고 장애인 진로 방안 모색에 적극 나섰다.

최근 에스제이파워(대표 신항철) 전의면 사업단지내 생산 공장에 충남교육청 관계자 등이 방문했다. 이들은 장애인 취업 현장을 파악하고 애로사항 청취 후 향후 기업체와 장애인 교육기관과의 협력 방법을 논의했다.

이날 행사에는 충남교육청 유양숙 장학사를 비롯해 천안교육지원청 장학사 및 천안인애학교 교사, 충남발달장애인훈련센터 관계자와 에스제이파워 신항철 대표 등이 자리를 함께했다.

에스제이파워는 지난 7월부터 특수학교인 천안인애학교와 MOU체결 후 다수의 발달장애인 졸업생을 채용해 마스크생산에 투입했다. 이를 계기로 금번 우수방문사업체로 선정됐다. 

현재 충남교육청은 산업체 현장을 직접 방문해 특수학교 졸업생들의 안전과 인권, 성희롱 예방, 코로나 19 대응 등에 관한 교육을 실시하고 현장 운용실태 등을 파악한다. 아울러 향후 특수학교 교육정책의 개선과제와 추진방향 및 지원을 모색한다. 이를 통해 특수교육대상자들의 성공적인 조직 생활의 정착을 돕고 있다.

유양숙 장학사는 “이곳의 현장을 직접 둘러보니 우려와는 달리 특수학교 졸업생들이 안전하고 쾌적한 작업환경 속에서 일하고 있다”며 “에스제이파워의 장애인 채용 사례가 앞으로 장애인 취업의 롤모델이 될 것 같다”고 말했다.

유 장학사는 특히 “장애인을 편견없이 대하는 신 대표의 마음가짐과 실습기회 제공 및 채용 확대에 깊은 감사를 전한다”고 밝혔다.

신항철 대표는 “장애인의 능력에 맞는 일자리를 제공하면 이들도 비장애인 못지않게 근로 능력이 뛰어나다”며 “앞으로도 사회취약계층에게 일자리 제공기회를 늘려 ‘더불어 사는 세상 만들기’에 적극 동참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협의된 제시안은 특수학교와 기업체 간 MOU 체결을 통해 졸업 후 현장에서 즉시 일할 수 있는 ‘맞춤형 인재 양성 교육프로그램’ 운영 지원을 주요 골자로 한다.

이와 함께 신규 취업 청년들에게 근로 의지 고취와 장기근속 등을 유도하는 ‘청년내일채움공제의 가입조건 완화방안을 제시했다. 발달장애인의 특수 근로 여건을 배려한 1일 6시간, 주 30시간 이상 근무를 1일 4시간으로 축소해 줄 것을 관계기관에 건의하기로 했다.

[시사경제신문=원금희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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