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방역지침 완화한 사회적 거리두기 조정안 발표
사적모임 18일부터 수도권 최대 8명·비수도권 최대 10명

 

중앙방역대책본부는 15일 0시 기준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1천684명 늘어 누적 33만9천361명 밝혔다. 사진은 13일 오전 부천임시선별소에 코로나 검사를 받는 시민들. 사진=김주현 기자
중앙방역대책본부는 15일 0시 기준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1천684명 늘어 누적 33만9천361명 밝혔다. 사진은 13일 오전 부천임시선별소에 코로나 검사를 받는 시민들. 사진=김주현 기자

 

중앙방역대책본부는 15일 0시 기준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1천684명 늘어 누적 33만9천361명 밝혔다.
하루 확진자는 지난 9일부터 1주일 연속으로 2천명 아래를 기록하고 있다. 

특히, 지난 한글날 연휴(9∼11일) 영향으로 이번주 후반으로 갈수록 검사 건수가 증가하면서 신규 확진자도 많이 늘어날 것이라는 우려가 있었지만 뚜렷히 급증하지 않고 있다. 

이날 정부는 현행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를 2주 연장하되 모임 인원을 완화하는 내용의 방역지침 조정안을 발표했다.

김부겸 국무총리는 15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주재한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 모두발언에서  "11월부터 단계적 일상회복을 시작할 수 있도록, 이번이 마지막 거리두기 조정이 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조정안에 따르면, 4단계 지역(수도권)에서는 저녁 6시 전후 구분 없이 백신 접종 완료자 4명을 포함해 최대 8명까지 모임을 허용하며, 3단계 지역(수도권 제외)에서는 접종 완료자 2명을 추가로 허용해 최대 10명까지 모임을 할 수 있다.

특히, 지금까지 식당과 카페에만 적용해 오던 완화된 사적모임 인원 기준을 다른 다중이용시설에도 차별 없이 적용하겠다고 밝혔다.

김 총리는 또, "지난 한글날 연휴의 여파를 지켜봐야 하고 가을 단풍철도 남아있어 아직은 안심하기 이르지만 추석 연휴 이후 급증했던 확진자 수가 최근 들어 조금씩 감소하는 모습"이라며 "이르면 내주 중에 '전국민 70% 백신접종'도 이뤄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날 신규 확진자의 감염 경로를 보면 지역발생이 1천670명, 해외유입이 14명이다. 수도권은 서울 680명, 경기 606명, 인천 95명 등 수도권이 1천381명으로 82.7%를 차지한다.
비수도권은 충북 48명, 대구 37명, 경북 34명, 충남 33명, 부산 32명, 전남 24명, 강원 21명, 경남·대전 12명, 전북 11명, 제주 10명, 울산 8명, 광주 5명, 세종 2명 등 총 289명(17.3%)이다.

사망자는 전날보다 8명 늘어 누적 2천626명이 됐다. 국내 평균 치명률은 0.77%다.
위중증 환자는 총 371명으로, 전날(371명)과 같으며, 이날 0시 기준 국내 누적 양성률은 2.24%(1천515만2천526명 중 33만9천361명)다.

 

 

저작권자 © 시사경제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