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주일 만에 다시 2천명대, 6번째 2천명대 기록
지역 2천14명-해외 36명…누적 26만5천423명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하루새 대폭 증가하면서 다시 2천명을 돌파해 2천50명을 기록했다. 서울 양천구 목동 파리공원 내 마련된 코로나19 선별검사소의 의료진들이 어르신에게 검사 안내를 하고 있다. 사진=김주현 기자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8일 0시 기준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2천50명 늘어 누적 26만5천423명이라고 밝혔다.

하루 확진자는 국내 코로나19 사태 이후 최다 기록이며 총 6번째 2천명대를 찍었다. 
또, 전날(1천597명)보다 453명이나 늘면서 지난 1일(2천24명) 이후 1주일 만에 다시 2천명대로 올라섰다.

방대본은 다가오는 이번 추석 연휴(9.19∼22) 기간 인구 이동에 따라 수도권에서 비수도권으로 감염 전파가 또 다시 일어날 가능성이 충분할 것으로 보고 방역대응을 고심 중이다. 

지난 2일부터 이날까지 최근 1주간 발생한 신규 확진자는 1천961명→1천708명→1천803명(당초 1천804명에서 정정)→1천490명→1천375명→1천597명→2천50명을 기록해 하루 최소 1천300명 이상씩 나왔고, 많게는 2천명 안팎을 오가고 있다.

이날 신규 확진자의 감염경로를 보면 지역발생이 2천14명, 해외유입이 36명이다.

수도권에서는 서울 665명, 경기 691명, 인천 120명 등으로 총 1천476명(73.3%)이 나왔다.  수도권의 지역발생 확진자가 1천500명 가까이 나오면서 1주일 만에 최다 기록을 경신하고, 그 비중도 전체의 70%를 넘어서 방역당국이 촉각을 세우고 있다.

비수도권에서는 충남 84명, 경남 69명, 대구 60명, 울산 47명, 광주 43명, 충북 41명, 대전 39명, 강원 33명, 부산 31명, 전북 30명, 경북 24명, 전남 22명, 제주 8명, 세종 7명 등 총 538명(26.7%)이 발생했다.

사망자는 전날보다 4명 늘어 누적 2천334명이 됐다. 국내 평균 치명률은 0.88%다. 위중증 환자는 총 387명으로, 전날(364명)보다 23명 늘었다.
또한, 이날 0시 기준 국내 누적 양성률은 1.96%(1천351만9천670명 중 26만5천423명)다.

 

[시사경제신문=이다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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