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난지원금 9월까지 90% 지급”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이달부터 코로나19 4차 확산의 실물지표 영향은 일정 부분 불가피할 것이라고 밝혔다.
12일 홍 부총리는 정부 서울청사에서 비상경제 중앙대책본부 회의를 열고 "아직 실물지표 영향은 제한적인 모습 속에 어렵게 회복 흐름을 이어가는 양상이지만, 8월부터는 4차 확산의 파급 영향이 일정 부분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8월 1∼10일 수출은 46.4% 증가했다. 지난달 취업자 수는 54만2000명, 카드 매출액은 지난해 동기대비 7.9% 증가 등 지표로는 아직 경기 회복 흐름이 이어지고 있다.
홍 부총리는 "방역 강화 기조하에 '충격 최소화 및 회복세 견지'에 긴장감을 갖고 엄중히 대응해나갈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그는 소상공인의 어려움에 대해서는 "신속한 지원이 절실한 만큼 희망회복자금·국민지원금이 다음달 말까지 90% 지급되도록 하고 6조원 규모 긴급자금도 이달 중 신속 공급되도록 총력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홍 부총리는 "종합소득세·부가세 납부 연장 등 세정 지원과 사회보험료 유예 연장, 공과금 납부 유예 지원 등에 대해서도 이달 중 검토를 완료해 발표하겠다"고 말했다.
정부는 대출 보증 만기 연장과 상환 유예 등 금융지원 연장 여부도 내달 중 검토해 발표할 예정이다.
[시사경제신문=민정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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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정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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