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자명 이다인 기자
- 입력 2021.07.27 15: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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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오는 30일 49세 미만 성인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예방접종 시행 계획을 골자로 한 '8월 예방접종 시행계획' 발표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50대 등 7월 우선 접종자 1차 접종이 마무리되는 8월 하순 무렵에는 18∼49세 1천700만명을 위한 접종이 시작될 전망이다.
아울러,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이하 추진단)은 27일 보도자료를 통해 금주에 국내에 공급될 예정이었던 미국 모더나사(社)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백신 일정에 변동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추진단은 "모더나사에 따르면 7월 말 공급 예정 물량 일정이 8월로 조정됐다"며 "7월 물량에 대해서는 제약사와 지속적으로 협의해 공급 일정을 확정하고 공개 가능한 범위 내에서 신속히 안내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내달 국내에 접종하게 될 백신 제품에 대해 추진단은 화이자 백신을 주력으로 사용하면서 모더나를 같이 활용하겠다는 계획을 공개한 바 있다.
현재 모더나 공급 일정 변동 건으로 인해 국내 8월 접종계획 및 일정에 일부 변동이 발생할 가능성도 예측되고 있다.
정부는 모더나와 4천만회(2천만명)분의 구매계약을 체결한 상태인데, 해당 백신이 적기에 공급되지 않으면 50대 접종 백신 변경에 이어 또 다른 하반기 접종계획의 추가 조정도 불가피하다.
추진단은 이에, 모더나 백신의 8월 공급의 경우 7월 공급 물량과 제조소가 달라 당초 계획대로 진행될 예정임을 확인했다는 내용도 밝혔다.
한편, 우리 정부는 7∼8월에 제약사 4곳으로부터 백신 총 3천645만5천회분을 공급받기로 예정되어 있다.
내달 진행될 49세 미만의 접종 예약 방식과 관련해서는 그동안 여러 차례 시스템 장애 현상 등으로 문제가 발생했던 점을 보안해 '분산접종 예약방식'을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시사경제신문=이다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