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째 네 자릿수 및 대전 83명-경남 74명-부산 65명 발생

서울시 양천구 소재 목5동 파리공원 내 설치된 ‘찾아가는 선별진료소’. 폭염 속에서 의료진들이 코로나19 검사를 실시하고 있다. 사진=원금희 기자


중앙방역대책본부는 19일 0시 기준으로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1천252명 늘어 누적 17만9천203명이라고 밝혔다.

전날(1천454명)보다는 202명 감소했으나, 13일째 네 자릿수를 기록했을뿐 아니라 일요일에 발생한 확진자(월요일 0시 기준 발표) 기준으로는 최다 기록을 찍어 4차 유행의 확산세가 계속되고 있다. 

그동안 지속적으로 상승했던 비수도권 확진자 비중이 이번에는 30%를 넘어서서 전국화 양상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비수도권에서 확진자가 많이 나온 주요 지역을 보면, 대전 83명, 경남 69명, 부산 63명, 충남 33명, 대구 31명, 강원 27명, 경북 17명, 전남 16명, 울산 13명, 광주 12명, 제주 11명, 전북 10명, 세종 8명, 충북 4명 등 총 397명(32.9%)이다.

부산의 경우 시립예술단과 학원, 식당 등에서 집단 감염이 이어지면서 올해 부산에서 가장 많은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한 것으로 전해졌다. 
또, 역학조사 중인 방대본의 18일 발표에 의하면 여러 지역에서 지인모임, 운동시설, 보드게임방, 학원, 병원, 주점, 리조트 등 일상 속 다양한 공간을 고리로 한 신규 집단발병 사례가 확인됐다.

이에 정부는 19일부터 다음 달 1일까지 2주간 비수도권 모든 지역에서도 친구, 지인, 직장 동료 등과의 사적모임 규모를 '5인 미만'으로 제한해 4명까지만 모일 수 있도록 했다.
 
아울러, 여름 휴가철 비상 대책으로 제주와 강원 강릉시는 지역내 '사회적 거리두기'를 각각 3단계, 4단계로 격상한다고 밝혔다. 

이날 신규 확진자의 감염경로는 지역발생이 1천208명, 해외유입이 44명이다.
수도권에서는 서울 413명, 경기 336명, 인천 62명 등 수도권이 811명(67.1%) 발생했다. 

코로나19로 인한 사망자는 전날보다 1명 늘어 누적 2천58명이 됐다. 국내 평균 치명률은 1.15%다.

[시사경제신문=이다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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