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1천168명 중 수도권 990명, 84.8%, 각종 집단감염도

서울시 구로역 앞 광장에 마련된 코로나19 임시선별검사소의 의료진 모습. 김주현 기자


중앙방역대책본부는 7일 0시 기준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1천212명 늘어 누적 16만2천753명이라고 밝혔다.

전날(746명)보다 466명이 급증했으며, 국내 코로나19 사태 이후 지난해 연말 '3차 대유행'의 정점(12월 25일, 1천240명)에 이어 두 번째로 많은 수치이자 약 6개월 보름, 정확히는 194일 만의 1천200명대 기록이다.

특히, 수도권에서만 900명대를 기록한 것은 지난 2020년 1월 20일 국내에서 코로나19 첫 환자가 나온 이후 처음이다.

이와 같은 비상시국에 다시 직면하게 되면서 정부는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회의를 거쳐 8일부터 적용할 수도권의 새 '사회적 거리두기' 체계를 확정한다고 밝혔다. 

이날 신규 확진자의 감염경로는 지역발생이 1천168명, 해외유입이 44명이다. 구체적 지역별로는 서울 577명, 경기 357명, 인천 56명 등 수도권이 990명(84.8%)까지 치솟았다. 

서울 마포구 음식점-수도권 영어학원 8곳과 관련한 누적 확진자가 계속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델타 변이에 대한 우려도 계속되고 있다. 해당 누적 확진자는 현재 314명으로 집계됐다.
강남구 현대백화점 무역센터점과 관련해서는 총 47명의 확진자가 나온 가운데, 지난달 26일부터 이달 6일까지 방문객은 코로나19 검사를 받아 연쇄 감염 고리를 차단해야 한다. 

이외에도 강서구 실내체육시설(2번째 사례·누적 13명), 인천 미추홀구 초등학교(26명), 경기 파주 공사현장-서울 노원구 직장(13명), 대전 대덕구 직장(8명), 부산 해운대구 유흥주점(12명) 등의 신규 감염 사례도 확인됐다.

또, 비수도권은 부산 33명, 대전 29명, 제주 18명, 충남 16명, 경남 15명, 대구·강원 각 12명, 광주·전남 각 10명, 전북 8명, 세종·충북 각 5명, 경북 4명, 울산 1명 등 총 178명(15.2%) 발생했다.

국내에서 이뤄진 코로나19 진단 검사 건수는 총 1천76만6천502건으로, 이 가운데 1천46만1천1건은 음성 판정이 나왔고 나머지 14만2천748건은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아울러, 위중증 환자는 총 155명으로, 전날(144명)보다 11명 늘었다.

[시사경제신문=이다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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