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 절약을 위한 사회적 협약식...30개 기업·기관 참여

산업통상자원부는 28일 오전 10시 그랜드 하얏트 서울에서 유통·프랜차이즈 기업, 협·단체, 시민단체, 유관기관 등 30개 기업·기관이 참여하는 '에너지 절약을 위한 사회적 협약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사진=원금희 기자

편의점·마트·영화관 등 유통·프랜차이즈 업계가 자발적으로 탄소중립을 위해 에너지 절약에 앞장선다.

산업통상자원부는 28일 오전 10시 그랜드 하얏트 서울에서 유통·프랜차이즈 기업, 협·단체, 시민단체, 유관기관 등 30개 기업·기관이 참여하는 '에너지 절약을 위한 사회적 협약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식은 탄소중립 이행을 위해 국민 생활과 접점에 있는 기업들이 중심이 돼 에너지 절약을 적극적으로 실천하자는 취지로 마련됐다고 산업부는 설명했다.

BGF리테일·GS리테일·이마트24 등 14개 유통·프랜차이즈 기업과 한국프랜차이즈산업협회·한국편의점산업협회·한국백화점협회 등 8개 협·단체, 에너지시민연대·소비자단체협의회 등 6개 시민단체, 한국에너지공단·한국전력공사 등 2개 유관기관이 참여했다.

유통・프랜차이즈 등 참여기업(14개社, 5만 3천여개 매장). 사진=산업통상자원부

이들 기업·기관은 적정 실내온도(여름 26℃·겨울 20℃)를 준수하고 직영매장(약 1133개소)에서 에너지쉼표(국민DR)에 참여하는 등 에너지 절감을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에너지쉼표는 가정, 소형점포 등 소규모 전기사용자가 평상시보다 전기사용량을 절감한 경우 절감한 실적만큼 보상받는 제도다.

협약식에 참석한 문승욱 산업부 장관은 "2050 탄소중립으로 가기 위한 제1의 원칙이 에너지 수요 감축이란 점에서 이번 사회적 협약이 큰 의미를 지닌다"고 평가했다.

문 장관은 "사회적 협약을 통한 상업 부문의 수요감축 노력과 함께 국민 여러분들의 에너지절약 동참 노력이 더해진다면 이번 여름을 슬기롭게 극복하는데 큰 힘이 될 것"이라며 "정부도 예비전력을 최대한 확보하는 등 전력수급에 차질이 없도록 완벽히 하겠다"고 강조했다.

[시사경제신문=서경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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