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증권거래위원회 7~8월까지 추가 의견 수렴

게리 겐슬러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 위원장. 사진=로이터·연합뉴스

미국 증권거래위원회가 비트코인 상장지수펀드 승인 여부에 대한 결정을 다시 미뤘다.

미국의 증권 규제 당국인 증권거래위원회(SEC)가 비트코인 상장지수펀드(ETF)의 승인 여부에 대한 결정을 다시 미뤘다고 블룸버그통신이 1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SEC는 미 금융사 반에크 어소시에이츠가 승인을 신청한 비트코인 ETF거래 승인 결정을 미뤘다.

비트코인 ETF가 승인되면 일반 투자자들은 보다 쉽게 가상자산에 투자할 수 있게 된다.

SEC는 연기 이유에 대해 비트코인 ETF가 시장 조작에 취약한지와 시장 참가자가 시장에 심각한 영향을 주지 않고 비트코인 거래를 할 수 있는지 평가해야 되기 때문에 승인 여부를 결정하기 위한 시간이 더 필요하다며 추가 의견을 듣겠다고 설명했다.

SEC는 추가적인 여론 수렴이 7월이나 8월까지 이어질 수 있다고 덧붙였다.

앞서 SEC는 지난 4월에도 반에크가 신청한 비트코인 ETF에 대한 승인을 6월로 미룬 바 있다.

[시사경제신문=서경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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