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최고위 회의 주재, "외면된 논제 적극 선점하겠다"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14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취임 후 첫 최고위원회의를 주재하며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김주현 기자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는 취임 후 첫 최고위원회 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오늘부터 우리가 행하는 파격은 새로움을 넘어 새로운 여의도의 표준이 돼야 한다"고 말했다.

14일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는 이날 오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회의에서 "다양한 생각이 공존할 수 있는 그릇이 돼야 하고 변화에 대한 두려움보다는 새로움에 대한 기대가 우리의 언어가 돼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 대표는 전날 자신이 서울시 공유자전거인 '따릉이'를 타고 국회로 출근한 것이 화제를 모은 데 대해선 "국회 경내에만 따릉이 자전거 보관소가 8개 있고 보좌진과 국회직원의 이용빈도가 높다"며 "제가 따릉이를 탄 것이 그렇게 큰 이슈가 될 줄 몰랐다"고 전했다.

그는 "공유자전거, 킥보드 등 라스트 마일 운송수단 또는 퍼스널 모빌리티에 대한 해박한 이해가 없이는 이런 것들을 규제하는 법을 만들고 새 산업을 육성하기 어렵다"며 "젊은 세대에게는 이미 친숙하지만, 주류정치인들에게 외면받았던 논제들을 적극 선점하고 다루겠다"고 말했다.

[시사경제신문=민정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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