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581명-해외 21명…누적 14만5천692명, 사망자 2명 증가

서울 동대문구보건소에 마련된 코로나19 임시선별검사소에서 의료진이 코로나19 검사를 받으러 온 시민의 검체를 체취하고 있는 모습. 사진=김주현 기자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9일 0시 기준으로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602명 늘어 누적 14만5천692명이라고 밝혔다.
전날까지 400명대를 기록했었으나, 하루만에 148명 증가하면서 나흘만에 다시 600명대로 올라섰다.

최근 코로나19 신규확진 양상에 대해 방대본은 "수도권 확산세에 더해 비수도권 곳곳에서도 연일 두 자릿수 확진자가 나오고 있으며 변이 바이러스까지 꾸준히 퍼지고 있어 방역의 고삐를 늦춰선 안된다"고 설명했다.

이날 신규 확진자의 감염 경로는 지역발생이 581명, 해외유입이 21명 발생했다. 수도권에서는 서울 181명, 경기 155명, 인천 21명 등 수도권이 357명(61.4%)이다.

비수도권은 대구 44명, 경남 39명, 강원 29명, 대전 25명, 충북 23명, 부산 14명, 경북 12명, 광주 7명, 울산·전북·전남·제주 각 6명, 충남 4명, 세종 3명 등 총 224명(38.6%) 나왔다.

대구에서는 하루에 44명이 추가 확진됐으며, 지난주 유흥주점에서 시작된 감염의 불씨가 외국인 종업원, 다른 손님 등으로 빠르게 확산하면서 전날까지 확진자가 322명까지 누적됐다.
또, 충북 청주에서는 노래연습장 관련 확진자가 총 48명으로 늘었다. 

코로나19로 인한 사망자는 전날보다 2명 늘어 누적 1천977명이 됐다. 국내 평균 치명률은 1.36%다.

최근 일주일간의 하루 평균 수치를 보면 약 602명꼴로 확진자가 발생했으며,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 조정의 핵심 지표인 일평균 지역발생 확진자는 약 583명으로, 여전히 2.5단계(전국 400∼500명 이상 등) 범위에 있다.
정부는 내주부터 적용하게 될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 조정안을 오는 11일 발표할 방침이다. 

[시사경제신문=이다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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