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411명-해외 19명…누적 14만340명, 사망자 2명↑

서울 동대문구보건소에 마련된 코로나19 임시선별검사소에서 의료진이 코로나19 검사를 받으러 온 시민의 검체를 체취하고 있는 모습. 사진=김주현 기자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31일 0시 기준으로 430명 늘어 누적 14만340명이라고 밝혔다.
전날(480명)보다 50명 줄었으며, 이틀째 400명대를 유지했고 지난 3월 29일(382명) 이후 63일 만의 최소 수치다.

지난 25일부터 이날까지 최근 1주일간 발생한 신규 확진자는 일별로 516명→706명→629명→587명→533명→480명→430명이다. 이 기간 500명대가 3번, 400명대가 2번, 600명대와 700명대가 각 1번이다.

지난 1주간 하루 평균 약 554명꼴로 나온 가운데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 조정의 핵심 지표인 일평균 지역발생 확진자는 약 534명으로, 여전히 2.5단계(전국 400∼500명 이상 등) 범위에 있다.

이날 신규 확진자의 감염경로를 보면 지역발생이 411명, 해외유입이 19명이다. 지역별로는 서울 129명, 경기 127명, 인천 10명 등 수도권이 266명(64.7%)이었다.
비수도권은 대구 31명, 부산 16명, 경북·경남 각 15명, 광주 13명, 강원 11명, 전북 9명, 충북 7명, 대전·전남·제주 각 6명, 충남 4명, 울산·세종 각 3명 등 총 145명(35.3%)이다.

주요 사례를 보면, 대구 유흥업소 집단감염 확진자는 233명으로 불어났고 강원 춘천시와 원주시 유흥업소 관련 확진자는 각 35명, 48명이 됐다. 

코로나19로 인한 사망자는 전날보다 2명 늘어 누적 1천959명이다. 국내 평균 치명률은 1.40%다.
전날 하루 선별진료소를 통한 검사 건수는 1만3천544건으로, 직전일 1만4천24건보다 480건 적다. 직전 평일인 지난 28일의 3만1천135건보다는 1만7천591건 적어 절반 이하에 그쳤다.
방역 당국에 따르면, 검사건수 대비 확진자를 계산한 양성률은 3.17%(1만3천544명 중 430명)를 기록했다.

[시사경제신문=이다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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