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449명-해외 10명…누적 14만799명, 사망자 4명 늘어

서울 구로역 야외에 마련된 코로나19 임시선별검사소에서 시민들이 검사를 받기 위해 기다리고 있는 모습. 사진=김주현 기자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6월 1일 0시 기준으로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459명 늘어 누적 14만799명이라고 밝혔다.
전날(430명)보다 29명 늘었으며 사흘째 400명대를 유지해 확산세가 다소 주춤한 양상을 보이고 있다.

이날 기록한 사흘 연속 400명대 확진자는 '4차 유행' 확산 직전인 3월 24∼26일(428명→430명→489명) 이후 두 달여만이다.

최근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그래프를 보면, 주 초반인 월요일 화요일까지 다소 주춤한 경향을 나타냈기에 확산 규모는 다시 커질 수 있다는 게 방역당국의 예상이다. 

이날 신규 확진자의 감염경로를 보면 지역발생이 449명, 해외유입이 10명이다. 수도권에서는 서울 146명, 경기 116명, 인천 16명 등 수도권이 278명(61.9%)이었다.
비수도권은 대구 39명, 부산 28명, 대전 19명, 강원 13명, 제주 12명, 충남·충북 각 11명, 경북 9명, 경남 8명, 전북 6명, 광주·전남 각 5명, 세종 3명, 울산 2명 등 총 171명(38.1%)이다.

주요 신규 집단발병 사례를 보면 서울 강북구의 한 고등학교에서 3학년 학생 30명이 잇따라 확진 판정을 받아 현재 전 학년이 검사를 받고 있다.
또한, 경기 고양시의 한 노래방과 관련해 12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고, 일산 서구의 한 고시원 관련 확진자는 11명이 나왔다.

코로나19로 인한 사망자는 전날보다 4명 늘어 누적 1천963명이다. 국내 평균 치명률은 1.39%다. 전날 하루 선별진료소를 통한 검사 건수는 3만7천244건으로, 직전일 1만3천544건보다 2만3천700건 많다.
아울러, 검사건수 대비 확진자를 계산한 양성률은 1.23%(3만7천244명 중 459명)로, 직전일 3.17%(1만3천544명 중 430명)보다 크게 감소폭을 나타냈다. 이날 0시 기준 누적 양성률은 1.44%(979만8천402명 중 14만799명)이다.

[시사경제신문=이다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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