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출 6조 1781억원·영업이익은 3851억원

CJ제일제당은 올해 1분기 실적을 발표, 전년 동기 매출은 6% 성장한 6조 1781억원, 영업이익은 39.6% 성장한 3851억원을 달성했다고 10일 밝혔다. 표=CJ제일제당

CJ제일제당이 1분기 기준으로 역대 최대 매출과 영업이익을 거뒀다.

10일 CJ제일제당은 올해 1분기 실적을 발표, 전년 동기 매출은 6% 성장한 6조 1781억원, 영업이익은 39.6% 성장한 3851억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CJ대한통운 실적을 제외하면 매출은 5.4% 늘어난 3조 6711억원, 영업이익은 55.5% 성장한 3423억원이다. 이는 선제적 구조혁신이 수익성 강화로 이어지며 영업이익이 큰 폭으로 늘었다는 분석이다.

식품사업부문은 전년 동기 대비 2% 성장한 2조 3064억원으로 국내 식품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6.7% 늘었다. 비비고·햇반 등 주력 제품군이 두 자릿수 안팎의 성장률을 기록했고, 온라인 경로 매출이 20% 넘게 증가하며 성장을 이끌었다.

CJ제일제당이 2년 전 인수한 미국의 대형 냉동식품 기업 슈완스(6880억원)를 포함한 해외 매출은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인 1조 260억원이다. 1.2% 감소했다.

CJ제일제당은 "미국 대형 유통채널에서 비비고 만두의 점유율이 지속해서 커졌고, 중국에서는 온라인을 중심으로 판매가 늘었다"며 "다만 원·달러 환율 하락으로 원화 환산 매출이 줄었다"고 설명했다.

식품 전체 영업이익은 51.7% 늘어난 1764억 원을 달성했다.

바이오사업부문 매출은 7773억원으로 전년 대비 14.7% 상승, 영업이익은 50.7% 증가한 770억원을 기록했다.

또한, CJ 피드&케어(사료·축산)는 가축 질병에 대응하는 첨단 방역 역량 강화와 동남아 지역 축산 가격 상승 등에 힘입어 전년 대비 8.1% 늘어난 매출 5874억원을 기록했다. 베트남 시황 호조 등으로 영업이익은 889억원을 달성했다.

CJ제일제당은 코로나19에 따라 글로벌 불확실성이 지속되는 상황에서도 해외 사업에서 새로운 기회를 만들며 외형 성장뿐 아니라 내실까지 다졌다고 전했다. 지난해 연간 영업이익 1조 원을 돌파하며 전략적 투자를 위한 자원을 확보한 만큼, 새로운 성장동력 발굴·육성에도 힘쓸 계획이다.

[시사경제신문=김혜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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