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지역에 황사경보가 내려진 가운데 29일 오전 서울 양천구 용왕산 하늘이 황사로 뿌연 모습이다. 김주현 기자

기상청은 29일 오전 7시10분을 기해 서울 전역에 황사경보를 발효한다고 밝혔다. 서울을 비롯한 전국 대부분이 이날 아침부터 황사와 초미세먼지로 영향권에 들어 몸살을 앓겠다. 

황사경보는 황사로 인해 시간당 평균 미세먼지 농도가 800㎍/㎥ 이상인 상태가 2시간 이상 계속될 것으로 예측될 때 발효된다. 황사 위기경보는 '관심-주의-경계-심각' 4단계로 나뉜다. 관심 단계는 황사로 인해 하루 평균 미세먼지 농도가 150㎍/㎥를 초과할 것으로 예보될 때 발령된다.

서울 외에도 수도권(북부 제외)과 강원 영서 남부, 충청권, 전라권 서부, 경북 서부에 황사경보가 발효됐으며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황사가 관측되고 있다.

다음 날인 30일 전 권역에서 미세먼지 농도가 '나쁨'(81~150㎍/㎥) 수준을 보일 전망이다.

[시사경제신문=김주현 기자]

저작권자 © 시사경제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