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게임업체 일부도 매출 신장세 뚜렷, 명과 암 엇갈려

잘 나가는 것은 레고만이 아니다. 대인 거리를 유지하는 사회적 거리두기(social distancing)규제에 따라, 많은 사람이 새로운 시간 때울 방법을 찾으면서 게임업체들은 특수를 누리고 있다.(사진 : 레고웨이즈 홈페이지 캡처)

덴마크의 완구 제조업체 고가 2(현지시각) 발표한 올 상반기(1~6) 결산에서 전년 동기 대비 매출 14%, 영업이익 11% 늘어난 62200만 달러(7,3881,160만 원)의 실적을 올렸다고 미국의 시엔엔 비즈니스(CNN Business)3일 보도했다.

닐스 크리스티안센(Niels B. Christiansen) 레고 그룹 최고경영자(CEO)는 결산에 대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의 영향으로 소매점이 영업을 중단하는 상황에서도 전자상거래 투자가 큰 도움이 됐다고 지적했다.

잘 나가는 것은 레고만이 아니다. 대인 거리를 유지하는 사회적 거리두기(social distancing)규제에 따라, 많은 사람이 새로운 시간 때울 방법을 찾으면서 게임업체들은 특수를 누리고 있다.

닌텐도는 게임기 닌텐도 스위치와 게임 소프트 "모여라, 동물의 숲(あつまれ どうぶつの)"이 꾸준히 매출을 견인하면서 4분기 영업이익이 428% 증가했다. 이 회사 주가는 올 들어 35% 올랐다.

반면 미국 마텔이나 해즈브로 같은 거대 완구 그룹은 고전이 계속되고 있다. 이러한 기업은 최근 실적의 큰 방해 요인으로 코로나에 관련한 제조나 유통의 문제를 들고 있다.

마텔(Mattel)의 유논 크레이즈(Ynon Kreiz) CEO7월의 성명에서, 2분기(4~6월기)의 상황에 대해 소매점의 휴업이 퍼져, 유통면의 문제를 포함, 4분기 동안 신종 코로나의 영향을 받지 않을 수 없었다고 지적했다.

해즈브로(Hasbro) 주식은 연초 이래 22%, 마텔 주식은 18%하락했다.

[시사경제신문=김우림 기자]

저작권자 © 시사경제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