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호영 미래통합당 원내대표가 지난 14일 서울 여의도 국회 당 의원총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시사경제신문 자료사진)

[시사경제신문=조서현 기자]  미래통합당 주호영 원내대표는 18일 "방역 측면에서 보면 광화문 집회는 잘못된 것이고, 해서는 안 되는 것이었다"고 뒤늦게 비판했다. 

주 원내대표는 이날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코로나19 재확산 우려에 따른 정부의 우려에도 불구하고 보수단체들이 광화문 광장에서 대규모 집회를 강행한 데 대해 이 같이 비판했다. 

주 원내대표는 그러나 "그런 감염의 위험에도 불구하고 또 폭우가 쏟아지는데도 불구하고 그렇게 많은 사람들이 모여서 정권에 반대하고 정권을 비판했다는 그 메시지는 또 달리 봐야 할 것”이라며 "거기에 참석하시는 분들이 누구나 다 코로나라는 아주 어려운 병에 감염될 위험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나갔다는 그 엄중한 메시지를 최소한 더불어민주당이나 청와대는 새겨들어야 된다”고 주장했다.

민주당 지지율 하락에 관련해서는 "오르내리겠지만 민주당이 앞으로 지지세를 회복하기는 어려울 거라고 본다”며 "국정의 여러 분야에 관해서 너무 잘못한 것이 많고 겨우 지금 받쳐가고 있기 때문에 그런 여러 영역에서 한두 군데서 둑이 무너지면 겉잡을 수 없다고 보고 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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