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COVID-19)로 인한 폐렴의 감염 확산의 영향으로 중국에서 오는 35일부터 예정됐던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 국회 상당) 3차 회의가 연기되게 됐다.

전인대의 연기는 매우 이례적인 일로, 지난 1985년 이후 최초이다.

중국 관영 신화통신 보도에 따르면, 전인대 상무 위원회가 224일에 열려 전인대 제 3회 회의의 연기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며, 전인대 연기는 공식적으로 그날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이번 전인대 연기는 문제는 17일에 열린 전인대 위원장 회의에서 제안됐다.

전인대 연기 이유에 대해, 전인대인 대변인(臧鉄偉)역병에 대한 투쟁은 중요한 시기이므로 전력을 집중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전인대 대표가 3000명에 육박하며, 이중 3분의 1이 방역의 최전선에서 분투하고 있다며 코로나19에 대한 대응이 우선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전인대는 사스(SARS, 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가 유행하던 지난 2003년에도 예정대로 열렸었다. 3월 개최가 정례화 된 1885년 이후 이번 연기는 처음이다.

현 단계로서는 언제까지 연기될지는 불투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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