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들 감수성과 모험심, 창의력 키울 수 있도록 설계
공간그물 오름 공간, 언덕 미끄럼틀, 무장애 회전무대 등

오는 6월 공사를 마치고 창의어린이놀이터로 탈바꿈할 영일어린이공원의 모습. 구는 공원 개선을 위해 학부모, 조경 전문가 등으로 운영협의체를 구성해 여러 차례 회의를 거쳐 의견을 종합했으며, 이후 서울시에서 디자인 및 설계 심의 등을 거쳐 공사를 추진하며, 시비 3억이 투입된다. 사진=영등포구 제공


영등포구가 관내 영등포동 소재 노후했던 영일어린이공원을 아이들이 감수성과 모험심을 기를 수 있는 곳으로 탈바꿈시킨다.
기존 시설물 위주의 낡고 개성없는 놀이터에 놀이와 통합의 가치를 반영해 창의적인 놀이터로 조성하는 것이다.

구에 따르면, 영일어린이공원은 반경 250m 이내에 주민 2,000여 가구가 거주하고 있으며 어린이집 8곳, 유치원 2곳, 초등학교 1곳, 경로당 2곳 등이 위치한 곳으로서, 이번 재조성 사업이 완료 후에는 이용주민들의 큰 호응이 예상된다. 

새로운 공원 개선을 위해 학부모, 조경 전문가 등으로 운영협의체를 구성해 여러 차례 회의를 거쳐 의견을 종합했으며, 이후 서울시에서 디자인 및 설계 심의 등을 거쳐 지난 2월 최종 계획이 결정됐다.

이번 공사는 1,200㎡ 규모로 5월부터 시작해 6월까지 계속되며, 시비 3억이 투입된다. 
디자인의 경우 뉴트로(Newtro) 콘셉트로 조성된다. 기존의 공간과 새로운 시설이 자연스럽게 어울리고, 놀이공간이 서로 연결되는 놀이터를 조성한다. 그리고 놀이터 지형의 높낮이를 달리해 아이들이 즐겁게 뛰어놀 수 있는 공간을 만든다.

또, △그물을 오르내리며 모험심을 기르는 그물 오름 놀이공간 △언덕 미끄럼틀 △모래놀이터 △장애인도 이용가능한 무(無)장애 회전무대 등 어린이들의 호기심을 자극하는 놀이기구를 설치한다. 주민들의 체력 관리를 위한 운동기구는 한 곳에 모아 설치하고, 기존 이용되지 않던 놀이공간은 녹지로 복원해 산책로로 조성한다.

아울러 구는, 공원 이용자가 특히 많은 봄․가을에는 위생관리를 위해 모래 뒤집기 및 청소, 모래소독 등을 통해 아이들이 안전한 환경에서 놀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한다고 전했다. 

[시사경제신문=봉소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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