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각장애인 솔리스트, 지체장애인 어르신 공연 인기
장애인 인식개선부스, 장애인 고용부스 등 내실 다져

올해로 23번째를 맞은 서대문구 장애인한가족 한마당은 내년을 기약하며 아쉬움 속에 막을 내렸다. 사진은 지난 4월 18일 개최된 장애인한가족 한마당 행사 후 문석진 구청장 등 관계자와 장애인가족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는 모습. 사진=서대문구 제공

 

서대문구는 제39회 장애인의 날을 기념해 장애인 한가족 한마당 행사를 지난 4월 18일 홍제천 폭포마당 일대에서 개최했다.

이 축제는 서대문구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장애인복지분과가 주최하고, 시립서대문농아인복지관이 주관했다. 

체험부스와 공연으로 구성된 이날 행사는 풍성한 볼거리와 즐길거리, 먹거리로 행사를 찾은 많은 시민들의 호평을 받었다.

특히, 기념식 말미에는 드론 2대가 공중을 선회하며 '행복한 동행~ 하나 되는 서대문'이란 문구를 드날려 많은 박수갈채를 받았다.

이밖에도 식후 축하공연에는 시각장애인 솔리스트와 지체장애인 어르신들이 다양한 재능을 선보였으며 시립서대문농아인복지관 직원들로 구성된 밴드가 흥에 겨운 무대를 연출해 객석의 많은 호응을 이끌어냈다.
아울러, 올해 운영부스는 총 37개로 장애인 인식개선부스와 장애인 고용부스를 비롯해 여느 때보다 다양하게 펼쳐졌다.

서대문지역자활센터와 서대문장애인복지관에서는 ‘커피향기 가득한 부스’, 지체장애인협회서대문구지회는 비장애인이 장애를 체험해 보는 ‘희망나루’, 서대문구수화통역센터는 ‘스포츠관련수화배우기’, 시각장애인협회서대문구지회는 ‘사랑의 약손안마’를 운영했는데 줄을 서서 기다릴 정도로 참여자들이 많았다.
이밖에도 서대문햇살아래장애인자립생활센터는 전동스쿠터와 수동 휠체어 보장구 청소 봉사를 맡아 A/S센터에 찾아가지 못하는 보장구 이용 장애인들의 많은 호응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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