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난 사고 보장 및 사망, 후유 장애 1천5백만원 한도

 

마포구는 전 구민을 대상으로 오는 7월부터 '구민 안전보험'을 보장한다고 밝혀 주목된다. 

구는 최근 포항 지진, 한파와 같은 자연재난과 화재 및 붕괴사고 등 사회재난 발생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는 상황에 주목해, 각종 재난  안전사고 발생 시 지자체 차원의 대비책을 마련한 것이다. 

마포구민이라면 별도의 절차 없이 전입과 동시에 자동 가입되며 전국 어느 곳에서 일어난 사고나 재난으로부터 보장을 받을 수 있게 된다.

구민 안전보험의 보장대상은 ▲ 태풍 홍수 지진 등 자연재해 사망 ▲ 폭발 화재 붕괴 산사태 등 사회재난으로 사망 상해후유장애 ▲ 대중교통 이용 중 사망 상해후유장애 ▲ 강도로 인한 사망 상해후유장애 ▲ 스쿨존 교통사고 부상(1급~5급) ▲ 의사상자 상해 등에 대한 보상금이다.

이에 대한 보장금액은 사망과 후유장애 모두 1,500만원 한도인데, 이는 서울시 다른 자치구들과 비교해서 가장 높은 금액이다. 또한, 기존에 가입한 개인보험이 있어도 중복해서 보상이 가능하다.
특히, 타인의 생명과 신체를 보호하다가 사망하는 경우 보험금을 받을 수 있는 의사상자 상해담보를 추가하였다. 이로써, 의사상자를 예우하고 위급상황시 타인을 돕는 사회 분위기를 조성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구는 5월까지 조례제정과 추경 편성 등 보험가입준비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며, 사고 발생 시 최대한 빠른 시일 내에 ‘구민안전보험’을 통해 보상을 받을 수 있도록 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시사경제신문=이성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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