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6월까지 은평역사한옥박물관에서...한용운 유품도 소개


은평구에서는 올해 100주년을 맞은 3.1절 기념일을 맞아, 진관사 태극기로 대표되는 

백초월 스님의 유품을 전시하는 특별한 기획전 '3.1혁명과 백초월'을 개최한다. 
이번 기획전의 기간은 2월 26일 전시 개막식을 시작으로 오는 6월 30일 일요일까지이며, 은평한옥박물관 기획전시실에서 열리는 이번 전시는 총 3개 코너로 구성된다. 

또, 구는 진관사와 연계해 ‘박물관과 함께 템플스테이’를 개최되는데, 매주 화, 수, 목에 기획전시를 관람하고 백초월 스님의 발자취를 따라 나라를 위해 희생하신 순국선열들을 돌아보는 프로그램이다.

올해 특별히 개최되는 기획전시에서는 불교계 민족대표 한용운의 유품을 비롯해, 3.1만세운동 및 임시정부 관련 유물들을 한자리에 전시해 3.1절의 역사적 의미를 기릴 예정이다. 

우선, 전시의 1부(3.1만세운동의 의미와 독립선언서)에서는 각종 선언서류, 군자금 모금확인증, 김구의 백범일지(저자 서명본), 다양한 독립신문류 등이 전시되어 임시정부 탄생과 3.1혁명의 의미를 되짚어보며, 3.1운동 이전과 이후의 다양한 독립선언서를 통해 3.1운동의 흐름과 혁명적 성격을 되돌아보는 계기가 될 것이다.  

이어서, 2부(불교계 독립운동과 백초월)에서는 불교계의 대표적인 독립운동가인 한용운의 유품과 함께 백초월의 삶과 독립운동의 구체적인 자료를 소개하고, 백초월의 진관사 태극기 원본(2월 27일~3월 4일까지)과 유묵, 한용운의 유묵과 자필 이력서,''님의 침묵' 초판본 등의 희귀자료가 전시된다. 
 
끝으로, 은평의 독립운동 유공자와 그 후손을 소개하는 특별코너에서는 은평에 생존하는 독립운동가 이종열 지사의 활동과 관련 자료가 전시된다. 이와 함께 은평의 독립운동가 후손 10여 명의 인터뷰 영상을 통해 남겨진 가족의 생생한 증언을 들어볼 수 있다.   

은평구에서 개최하는 '3.1혁명과 백초월' 전시회 관련 포스터. 구는 은평역사한옥박물관에서 올해 3.1절 100주년을 맞아 독립운동가 백초월 스님의 숭고한 뜻을 기리고자 한다. 사진=은평구

 

[시사경제신문=이성익 기자]

저작권자 © 시사경제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