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복절 맞아 독립의 상징 진관산 태극기 널리 알려


은평구(구청장 김미경)는 제73주년 광복절을 맞아 관내 사찰인 진관사에서 발견된 진관사 태극기(등록문화재 제458호)를 게양한다고 밝혔다.
진관사는 은평구에서 활동한 독립운동가 백초월 스님의 사찰로서, 구는 백초월 선양사업으로 2015년부터 매년 진관사 태극기를 주요 간선도로에 게양하고 있다. 

구에서 가로기로 게양하고자 하는 등록문화재 제458호인 ‘진관사 태극기’는 백초월 스님이 독립운동 당시 사용한 태극기다. 

지난 2009년 5월 26일 진관사 칠성각 해체 및 보수공사를 진행하던 중 불단과 기둥 사이에서 발견된 것으로서, 역사적 가치가 매우 큰 문화재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한편, 백초월 스님은 3.1운동이 일어나자 불교계의 독립운동을 주도한 분으로서, 비밀단체인 일심회(一心會)를 결성하여 ‘한 마음이면 모든 것이 가능하다’는 취지 아래 불교 교리와 민족의식을 전달하는데 힘을 쏟았다. 

구 관계자는 “자랑스러운 독립의 상징인 백초월 스님의 진관사 태극기가 품고 있는 큰 정신을 은평구민이 자랑스럽게 느끼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은평구에서 이번 광복절에 관내 주료 간선도리에 게양할 예정인 진관사 태극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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