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입 사례 수록 및 유형별, 과정별 실천 가이드 실어
동 주민센터 및 복지기관, 타 지자체 등 300부 배부

 

영등포구는 지자체 최초로 지난해 발간했던, '저장강박가구 사례관리 매뉴얼'을 올해 새롭게 정비해 내놓았다. 
저장강박가구 매뉴얼은 저장강박에 대한 예방과 재발 방지를 위한 통합사례관리 실무 지침서로 단순 주거환경개선 방식이 아닌 저장행동의 원인분석과 심층 상담을 통한 맞춤형 사례관리 모델을 제시해 주목을 받았다.

올해 구는 기존 매뉴얼의 이론적인 부분을 현실에 맞게 수정 및 보완하고 지난해 개입했던 저장강박가구 실천사례를 수록해 한 단계 업그레이드시켰다. 
특히, 통합사례관리 업무 과정을 일목요연하게 정리함으로써 실무자들이 현장에서 바로 활용할 수 있도록 한 것이다.

개정된 매뉴얼은 ▲저장강박가구 실태 및 현황 ▲저장강박에 대한 이해 ▲저장강박 가구 과정별 실천가이드 ▲실천사례 ▲서식 순으로 구성돼 있으며, 주요 내용을 도표화하거나 그림 등으로 시각화해 가독성을 높였다. 

또, 다양한 원인에 따른 유형별 접근을 위한 가이드라인을 상세하게 정리했다. 당사자 발굴부터 초기상담, 사례회의, 서비스 제공, 사후관리까지 저장강박가구에 대한 일련의 개입 과정을 사례와 함께 풀어내 체계적인 접근이 가능하도록 했다. 

이와 함께 전문가 TIP 등 실무 요령과 ‘저장강박가구 원인 분석지’, ‘저장강박가구 문장완성 검사지’, ‘서비스 계획서’, ‘서비스 점검표’, ‘사례관리 종결 심사서’ 등 단계별 업무에 필요한 서식도 제작 수록해 활용성을 높였다.  

구는 본 매뉴얼을 각 동 주민센터를 비롯해 복지기관, 타 자치구 등에 300부 배부하고 향후 소셜미디어를 통해 여러 지자체와 저장강박 사례를 공유할 계획이다.  

영등포구는 지난해 민관협력을 통해 지자체 최초로 저장강박가구 매뉴얼 책자를 제작 배포한 후, 올해 새롭게 정비해 통합사례관리 실무지침서로 삼을 방침이다. 사진은 새롭게 발간된 저장강박가구 매뉴얼 표지. 사진=영등포구

 

[시사경제신문=봉소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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