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정6동 관련기관 지역사회보장협의체, 통장협의회 등

 

양천구 신정6동은 주민들의 민원을 받고 지난 2월 27일 저장강박증을 심하게 앓고 있는 주민을 위한 환경 개선에 힘을 모았다. 

해당 가구는 고령의 어르신 A씨와 정신건강에 어려움이 있는 딸이 함께 살고 있었던 곳으로서, 온 집안은 쌓여있는 쓰레기로 발 디딜 틈조차 없었고, 현관과 복도에는 박스가 가득 쌓여 있었다.
또, 거실과 침실 등 방안에는 여러 옷가지와 생활 쓰레기들이 널브러져 비위생적인 환경이었고, 부엌은 사람이 설 공간이 전혀 없어 제 기능을 못하고 화장실을 간이 부엌으로 사용하고 있었다.

이에 신정6동은 신정6동지역사회보장협의체(위원장 위성욱)을 중심으로 복지정책과, 청소행정과, 서울남부보호관찰소 등 관련 기관의 협력과 통장협의회, 주민자치위원회, 새마을부녀회 등 관내 직능단체의 참여로 주거환경개선에 나서기로 결정했다.
 
이날 오전 일찍부터 시작된 주거환경개선은 오후 6시까지 이어졌다. 큰 박스류, 옷가지부터 밖으로 꺼내 복도와 현관입구를 확보한 뒤 정리한 쓰레기는 청소행정과에서 지원한 차량에 실어 처리를 마쳤으며, 집계 결과 생활쓰레기 및 각종 폐기물이 약  4톤가량으로 파악됐따.

관할 지역 통장은 “처음에는 어떻게 치울까 엄두가 안 났었는데 다 같이 힘을 합쳐 정리하다보니 집안이 깨끗하게 변해서 기쁘다.”고 말했으며 또, 신정6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위성욱 위원장은 “환경개선에 참여해주신 이웃 분들 모두 감사드리며, 앞으로 A씨 가족이 깨끗한 공간에서 생활하며 건강해지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양천구 신정6동의 지역사회보장협의체, 통장협의회 등 직능단체 회원들이 나서서 저장강박증 주거개선 청소중인 모습. 사진=양천구 제공

 

[시사경제신문=이다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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