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부터 어른까지 함께 즐길 수 있는 다양한 행사 마련

지난해 개최된 동화축제 거리퍼레이드.

강서구(구청장 노현송)는 오는 6일 오후 2시부터 방화근린공원에서 ‘제10회 강서어린이 동화축제’를 개최한다. 아이들의 상상력과 창의력을 키워주기 위해 시작된 이 축제는 2009년을 시작으로 올해 열번째를 맞는다.

지역 도서관과 주민이 주축이 돼 기획부터 축제 진행까지 함께 만들어가는 주민참여형 문화축제다. 올해는 ‘동화로 보는 지구촌 여행’을 주제로 △세계 명작 퍼레이드 △공연ㆍ체험 마당 △불꽃놀이 등 다양한 행사가 펼쳐진다.

축제는 아이들이 꿈에서 만나던 동화 속 주인공들이 거리로 나와 주민들의 눈과 귀를 사로잡는 화려한 퍼레이드로 포문을 연다. 8개 구립도서관과 작은도서관, 어린이집 등 주민 천여 명이 참여하는 대규모 퍼레이드는 6일 오후 2시부터 강서공고 운동장에서 방화근린공원까지 1시간 동안 진행된다.

특히 돈키호테(스페인), 해리포터(영국), 삐삐롱스타킹(스웨덴) 등 각 나라별  명작 동화의 등장인물과 카우보이, 바이킹 등 전통복장을 통해 9개 나라의 동화 속 세계가 우리 눈앞에 펼쳐진다.

오후 3시에는 스페인 플라멩고 공연을 시작으로 ‘나라사랑 페스티벌’을 주제로 다채로운 공연마당이 관객을 맞이한다.

개막선언에 이어 지역 내 학교 및 지역동아리 18개 팀이 댄스, 연주, 치어리딩 및 태권도 등 그동안 갈고 닦은 솜씨와 각각의 개성을 통해 나라사랑을 표현한다. 또 축제현장 한편에는 올해 동화축제의 주제에 맞춰 팔찌, 츄러스, 삐삐연필 만들기 및 파라오 종이가면 만들기 등 총 34개의 체험부스를 마련한다. 여기에 아이들이 동화 속 나라를 직접 즐길 수 있는 체험마당을 준비한다. 무엇보다 동화축제 10주년을 맞이해 처음으로 열리는 불꽃축제도 빼놓을 수 없다.

저녁 7시부터 약 10여 분간 오색찬란한 불꽃이 가을 하늘을 수놓는다. 이어서 드론을 활용해 제작한 불새모형이 하늘로 떠오르며 이날의 행사를 마무리 한다.

노현송 구청장은 “올 가을 우리 아이들은 물론, 부모님들도 함께 즐길 수 있도록 다양한 행사를 마련했다.”며 “열 돌을 맞이하는 동화축제에 꼭 참여해 가족들과 소중한 추억을 만드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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