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 미래 글로벌 반도체 시장에서의 주도권을 확장하고 경제안보를 실현하기 위해서는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등 메모리반도체 대기업 뿐 아니라 ‘펩리스(febless 반도체생산시설을 갖추지 않고 시스템반도체의 설계와 개발을 전문적으로 수행하는 회사)’ 등 연관산업들이 동반성장할 수 있는 생태계 혁신이 필요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엄재철 영진전문대 교수(반도체 산업구조 선진화 연구회 정책부회장)은 21일 국회에서 열린 ‘K반도체 대전환 방향설정과 미래전략’ 국회세미나에서 “삼성전자, SK하이닉스만의 발전이 아닌 연관산업들이 동반성장할 수
미국 반도체기업 인텔이 200억 달러(한화 22조6000억원)를 투자해 미국 애리조나주에 2곳의 반도체 생산시설을 신설한다. 또 반도체 공급 부족을 반도체 위탁생산 사업 확장으로 대응해 전세계 반도체 공급망의 균형을 잡겠다고 공식 선언했다.팻 겔싱어 인텔 최고경영자(CEO)는 24일 오전(현지시간) 온라인 기자간담회를 통해 “전세계적으로 반도체 수요가 급격하게 증가하고 있으며 오는 2025년까지 파운드리 시장은 1000억달러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아시아에 집중된 반도체 제조시설을 미국과 유럽에서도 확보할 것”이라고 밝혔다.
미국이 갈수록 중국에 대한 압박 강도를 높여가고 있다. 특히 중국의 통신기기 대기업인 ‘화웨이(Huawei) 반도체 공급을 봉쇄하는 조치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화웨이 측은 미국산 제품 대신 한국의 삼성전자나 대만 업체의 것을 구입하겠다고 하지만, 한국 삼성은 미국의 압박에 화웨이에 공급하기가 매우 곤란한 입장에 처해 있다. 삼성전자의 입장을 여기에서 논하자는 것은 아니다. 미국이 이 같이 중국에 대한 강력한 압박을 가하는 것은 우선 중국의 하이테크 패권의 야망을 꺾어 놓자는 것이 목적이지만, 미국의 관련 산업계는 미-중 대립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