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전국 주택 가격이 역대 가장 큰 폭으로 떨어진 것으로 집계됐다. 1998년 외환위기 이후 최대 규모 하락인데 건국이래 최대 하락이라는 말까지 나온다.16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지난해 전국 집값은 전년보다 4.68% 내린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2003년 부동산원이 관련 통계를 작성하기 시작한 이래 최대 하락이다.지난해 서울 집값은 2021년보다 4.75% 하락했다. 서울은 2012년(4.75% 하락) 이후 10년 만에 최대 낙폭이었다.지난해 1년간 아파트값은 전국적으로 7.56%, 수도권에서 9.68%, 서울에선 7.70
대한민국에 인구소멸 위기 경고등이 켜진 지 오래다.합계출산율이 지난 2017년 1.05명에서 2018년 0.98명으로 하락한 이래 2021년에는 0.81까지 떨어졌다. 인구 자연감소도 지난 2월 기준 28개월째 지속되고 있다.유삼현 한양대 사회학과 교수는 “최근 둘째아 출산율이 빠르게 하락하고 있는 데다 가임기 여성 인구 또한 줄어들고 있어 출산율이 반등하기는 쉽지 않아 보인다”며 “인구가 너무 빠르게 감소하고 있어 절망적인 상황”이라고 전망하기도 했다.저출산이 발생하는 원인은 청년층의 미래에 대한 암울한 전망 때문이라는 분석이 나
올해 집값 상승률이 국제통화기금(IMF) 외환위기 직후 부동산 가격이 가파르게 상승한 시기 이래 가장 많이 오른 것으로 집계됐다.KB국민은행이 28일 발표한 월간 주택매매가격 시계열 통계에 따르면 올해 전국 주택(아파트·연립·단독주택 포함) 가격은 2020년 말 대비 14.97% 오르면서 2002년(16.43%) 이후 19년 만에 최대 상승 폭을 기록했다.2001년 우리나라는 IMF 외환위기 체제에서 줄어든 주택 공급과 저금리로 늘어난 유동성, 규제 완화 등의 영향으로 부동산 가격이 전국적으로 폭등했다.집값은 2001년 9.87%
문재인 정부 출범 당시 8억원에 미치지 못했던 수도권 상위20% 집값이 4년 3개월 만에 평균 15억원을 넘어선 것으로 집계됐다.2일 KB국민은행 리브부동산의 월간 주택가격 동향 시계열 통계에 따르면 지난달 수도권 5분위(상위 20%) 주택가격은 평균 15억893만원으로, KB가 수도권 통계를 공개하기 시작한 2013년 4월 이후 최고를 기록했다.수도권 5분위 주택값은 문재인 정부가 들어선 2017년 5월 7억9062만원이던 것과 비교하면 2배 가까이(90.9%·7억1831만원) 증가했다.2018년 9월 평균 10억원을 돌파하고 2
아파트값 급등에 따른 피로감으로 전국 아파트 매수심리가 살짝 꺾인 것으로 나타났다.27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이번 주(23일 조사 기준) 전국의 아파트 매매수급 지수는 107.3으로, 지난주(108.2)보다 0.9포인트 내려간 것으로 집계됐다. 그러나 아파트값은 여전히 강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매매수급 지수는 부동산원의 회원 중개업소 설문과 인터넷 매물 건수 등을 분석해 수요와 공급 비중을 지수화한 것이다. 기준선인 100을 넘어 높아질수록 매수심리가 강하다는 의미다.서울이 107.3에서 105.6으로 1.7포인트 내린 것을 비
[시사경제신문=조서현 기자]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경실련)이 민주화 이후 역대 정권 서울아파트 시세 변화 분석 결과에 따르면, 정권별 증감률은 노무현 정부에서 평균 94%로 가장 높고, 상승액은 문재인 정부가 25평 기준 4억 5000억원으로 가장 많이 상승했다. 경실련은 21일 오전 10시 30분 서울 종로구에 위치한 경실련 강당에서 ‘28년간 서울아파트 시세분석 결과 발표’ 기자회견을 열었다. 이날 회견에는 윤순철 경실련 사무총장, 김성달 부동산건설개혁본부 국장, 김헌동 부동산건설개혁본부장, 정택수 부동산건설개혁본부 팀장 등이 참
[시사경제신문=김강희 기자] 서울시는 집값 상승을 부추긴 청약통장 불법 거래 브로커와 청약통장 양도·양수자 총 22명을 주택법 위반 혐의로 입건, 이 중 양수자 1명을 구속하고 검찰에 송치했다. 구속영장이 발부된 브로커 2명에 대해서는 신병확보를 위해 추적 중이다.이번에 적발된 청약통장 불법 브로커들은 서울 지역 곳곳에 ‘청약저축·예금 삽니다’ 등 문구가 적힌 전단지를 뿌려 통장을 모집하고, 통장을 사는 자들과 연결시켜 주며 청약통장 양수자로부터 소개비 명목으로 건당 수백만 원 알선료를 챙겼다.이들을 검거하는 데는 국토교통부의 수사
[시사경제신문=원선용 기자] 성인 1002명 중 27%는 ‘향후 1년간 집값이 오를 것’이라고 생각하는 것으로 집계됐다.한국갤럽은 14일 전국 성인 1002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에서 27%는 ‘향후 1년간 집값이 오를 것’이라고 대답했다고 밝혔다. 32%는 ‘집값이 내릴 것’이라고 대답했고, 30%는 ‘변화 없을 것’이라고 대답했다. 남은 11%는 대답을 유보했다.집값 상승 전망은 3개월 전보다 7%포인트 증가했고, 하락 전망은 11%포인트 감소해 양자의 격차는 23%포인트에서 5%포인트로 대폭 감소했다.집값 상승 전망은 작년 9
[시사경제신문=정혜인 기자] 서울 아파트값이 30주 연속 하락세를 이어갔다. 다만 하락폭은 눈에 띄게 줄었다.7일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5월 넷째주 기준 강남4구 아파트 값이 0.02% 하락하며 전주(-0.04%)보다 낙폭이 절반으로 줄었다. 강동구는 지난달 –0.16%, -0.13%, -0.12%, -0.08%로 하락폭이 둔화됐다.특히 최근 재건축 중심의 급매물 소진으로 일부 단지의 호가가 상승하면서 9·13대책의 효과가 본격화하기 시작한 지난해 11월 19일(-0.02%) 조사 이후 28주 만에 최저 낙폭을 기록했다.서울 25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