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권이 주택담보대출 원금 상환을 미뤄주는 '프리 워크아웃'(사전 채무조정) 대상자를 늘린다.지난 1일 은행연합회에 따르면 은행권은 2일부터 주택담보대출 원금 상환 유예 지원대상에 기존 실직·폐업·휴업·질병 등뿐 아니라 '금리 부담으로 원금·이자 상환 애로를 겪는 경우'를 추가한다.연합뉴스에 따르면 금리 부담의 판단 기준은 앞서 금융위원회가 주요 업무 추진 계획 등에서 밝힌 대로 '총부채상환비율(DTI) 70% 이상'이 적용된다.아울러 주택담보대출 원금상환유예 대상 주택의 가격 기준도 현행 '6억원 이하'에서 '9억원 이하'로 완화
다음달부터 서울 강남3구와 용산 등 규제지역에서 다주택자가 주택담보대출(LTV)을 받을 수 있게 된다. 10일 금융위원회가 예고한 ‘은행업 감독규정’ 등 5개 규정 개정안에 따르면 다주택자의 경우, 규제지역 내 주택 구입 목적의 LTV는 30%까지, 비규제지역은 60%까지 허용된다. 주택 임대·매매사업자도 규제지역은 LTV 30%, 비규제지역은 60%까지 풀어준다.이 개정안들은 오는 3월2일 금융위 의결 이후 시행된다.개정안에 따르면 임차보증금 반환목적의 주택담보대출 관련 규제도 폐지돼 LTV와 차주별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금융위원회가 다주택자나 임대사업자의 경우도 주택담보대출을 허용하는 방안을 추진할 방침이다. 현재 이들은 주담대를 받을 수 없다.김주현 금융위원장은 15일 윤석열 대통령이 청와대 영빈관에서 주재한 제1차 국정과제 점검 회의에서 “다주택자나 임대사업자의 경우 주택담보대출(주담대)이 허용되지 않는데, 시장 상황을 봐서 이들도 주담대를 받을 수 있도록 추진하겠다”고 밝혔다.이를 위해 김 위원장은 “현재 다주택자나 임대사업자에 대해서는 주담대 허용이 안 되는 경우가 많다”며 “앞으로 시장 상황을 봐서 국토부, 기재부와 정책 방향을 맞춰 이분
한국은행이 29일 발표한 '금융기관 가중평균 금리' 통계에 따르면 10월 예금은행의 가계대출 금리는 연 5.34%로 한 달 새 0.19%포인트 높아졌다.이는 기준금리 및 시장금리 인상 등의 영향으로 지난달은 은행권의 가계대출 평균 금리가 0.19%포인트 올라 2012년 이후 10년여 만에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일반 신용대출 금리는 0.60%포인트 올랐으며 신용대출 금리가 7%를 넘어선 것은 지난 2013년 1월 이후 처음이며, 금리 수준은 2012년 6월 7.89%를 기록한 후 가장 높았다.고정금리 비중은 2021년 3월 이후 가
다음 달 1일부터 무주택자에 대한 주택담보대출비율(LTV) 규제가 50%로 일원화되고, 투기과열지구 내 15억원 초과 아파트의 주택담보대출(주담대)도 허용된다.금융위원회는 10일 오전 정부 서울청사에서 열린 부동산 관계장관회의를 통해 이 같은 내용을 발표했다. 이번 LTV 규제 완화 방안은 다음 달 초부터 시행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내달 1일부터 무주택자에 대한 LTV 규제는 50%로 일원화되고, 투기·투기과열지구 내 15억원 초과 아파트에 대한 주담대도 허용된다.규제지역 내 서민·실수요자의 경우 LTV 우대 대출 한도는 6억원까
내년에 청년 및 신혼부부를 위해 최대 50년 만기 초장기 주택담보대출(모기지론)이 도입될 전망이다.25일 금융권에 따르면 금융위원회는 청년 및 신혼부부를 위한 초장기 정책 모기지 상품을 내년에 출시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현행 보금자리론과 적격 대출의 만기는 각각 10년, 15년, 30년, 40년이다. 이 가운데 만기 40년은 청년 및 신혼부부 대상이다.금융당국은 청년 및 신혼부부의 경우 만기를 최장 50년까지 늘려주는 상품을 내놓을 계획이다.이를 위해 올해 초장기 모기지론 상품 설계 및 시장 수요 조사를 통해 시행 방안을 마련한
인터넷 전문은행 카카오뱅크가 주택담보대출 상품 출시에 앞서 실제 고객을 대상으로 한 비공개 베타 테스트(CBT)를 진행한다고 3일 밝혔다.CBT에 참여를 희망하는 고객은 오는 7일까지 카카오뱅크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앱)을 통해 신청할 수 있으며, 카카오뱅크는 응모자 가운데 00명을 선정할 예정이다.신청 요건은 올해 상반기 내 아파트를 구매할 예정이거나, 보유한 아파트를 담보로 주택담보대출이 필요한 고객이다. CBT는 카카오뱅크 모바일 앱을 통해 비대면으로 진행하며, 실제 대출로 이어진다.카카오뱅크는 CBT 대상자로 선정된 고객에게
올해 10월 주택담보대출과 신용대출 평균 금리가 3%대 초중반, 4%대 중반까지 각각 치솟았다.한국은행이 26일 발표한 '금융기관 가중평균 금리' 통계에 따르면 10월 예금은행의 주택담보대출 금리(가중평균·신규취급액 기준)는 연 3.26%로 한 달 새 0.25%포인트(p)나 뛰었다. 신용대출 금리도 연 4.15%에서 4.62%로 0.47%p 상승했다.송재창 한국은행 경제통계국 금융통계팀장은 가계대출 금리 상승 배경에 대해 "코픽스와 은행채 등 지표금리 상승에 덧붙여 은행들이 가계대출 관리 차원에서 우대금리를 축소하고 가산금리를 늘렸
금융위원회는 23일 언론보도를 통해 NH농협은행과 농협중앙회(지역 농·축협)에 이어 대출을 일부 중단하는 은행이 또 나올 수 있다는 우려에 대해 '적정 공급'이 계속된다고 밝혔다.금융위는 "대형 시중은행을 포함한 대다수 금융회사는 가계대출 자체 취급 목표치까지 여유가 많이 남아 있는 상황"이라면서 "NH농협은행·농협중앙회의 주택담보대출 등 취급 중단과 같은 조처가 금융권 전반으로 확산할 가능성은 희박하다"고 설명했다. 금융위는 지난 18일 가계부채 관리가 미흡한 것으로 드러난 NH농협은행과 농협중앙회에 대해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대유행(Pandemic, 팬데믹)으로 수입이 줄고 지출이 급증하면서 미국의 연방예산 적자가 2020년 예산연도에 종전 기록의 두 배가 넘는 3조1000억 달러로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고 에이피(AP)통신이 1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지난 9월 30일로 끝난 예산연도 적자규모가 지난해 적자 규모(9천 840억 달러)의 3배에 이른다. 이는 코로나 바이러스 전염병이 유행하기 전인 지난 2월 트럼프 정부가 추산한 것보다 2조 달러 더 높은 금액이다.이는 미국 정부가 200
“금융위기에 시달릴 것은 은행과 기업뿐만이 아니다. 소비자와 소액 대출자들 역시 그럴 것이다.”금융 칼럼니스트 겸 전 런던 데일리 텔레그래프의 재무 편집장인 이안 코위(Ian Cowie)는 ‘글로벌 금융위기 2.0’이라는 알자지라(4월26일 오피니언) 기고 글에서 이 같이 말하고, 금융위기는 이제 소비자 개개인의 지갑까지 파고들고 있다고 말했다. 이안 코위는 “절망적인 문제들은 때때로 극단적인 해결책을 정당화할 수 있지만, 주요 경제학자들은 코로나바이러스 위기를 완화하기 위한 재정적인 개입이 훨씬 더 근본적인 문제를 야기할 수 있다
[시사경제신문=김우림 기자] 우리 경제의 ‘시한폭탄’처럼 해결 과제의 하나로 부각되고 있는 가계부채가 줄지 않고 있어 우려를 자아내게 하고 있다.지난달 은행권 가계대출 잔액은 전월대비 3조7000억원 늘어나면서 892조원으로 집계됐다.11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20년 1월 중 금융시장 동향’을 보면 은행 가계대출 잔액은 892조원으로 나타났다. 정부가 강력한 억지책을 펴고 있는 주택담보대출 잔액이 4조3000억원 외려 증가한 반면 일반신용대출 등을 포함하는 기타대출 잔액은 6000억원 줄었다.12·16 부동산 대책이 가계대출 감
[시사경제신문=김우림 기자] 지난 1분기 말 보험회사의 대출액은 224조7000억원으로 전분기인 지난해 말 기준 223조5000억원에 견줘 0.5%(1조2000억원)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1분기 중 보험업계 대출 가운데 기업대출은 소폭 증가 했지만 가계대출은 주는 양상을 보였다.5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3월 말 보험회사 대출채권 현황 분석’에 따르면 보험사들이 진행한 가계대출은 121조원으로 전분기 말 대비 0.6%(8000억) 감소했다.이 가운데 주택담보대출(주담대)이 5000억원, 보험계약대출이 3000억 줄었다. 주담대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