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은행권 가계대출 잔액 전월대비 3조7000억원 늘어나면서 892조원

[시사경제신문=김우림 기자] 우리 경제의 ‘시한폭탄’처럼 해결 과제의 하나로 부각되고 있는 가계부채가 줄지 않고 있어 우려를 자아내게 하고 있다.

지난달 은행권 가계대출 잔액은 전월대비 3조7000억원 늘어나면서 892조원으로 집계됐다.

11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20년 1월 중 금융시장 동향’을 보면 은행 가계대출 잔액은 892조원으로 나타났다.

11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20년 1월 중 금융시장 동향’을 보면 은행 가계대출 잔액은 892조원으로 나타났다.(자료=한국은행)

 

정부가 강력한 억지책을 펴고 있는 주택담보대출 잔액이 4조3000억원 외려 증가한 반면 일반신용대출 등을 포함하는 기타대출 잔액은 6000억원 줄었다.

12·16 부동산 대책이 가계대출 감소의 효과로 이어지지는 않은 셈이다.

이에 대해 한은은 “12·16대책 이후에도 부동산 거래가 많았다”며 “계약이 이뤄진 후 자금을 마련해 잔금을 치르는 데 두 달 내외의 시차가 있어 12월 중 계약된 건들이 1월까지 이어지고 있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일반신용대출과 마이너스통장대출, 예·적금·주식 담보대출 등을 포함하는 기타대출은 지난달 설 상여금 유입 등으로 인해 6000억원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달 은행의 기업대출도 전월대비 8조6000억원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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