헌법재판소가 어린이보호구역에서 인명사고를 낸 운전자를 가중처벌하는 ‘민식이법’이 합헌이라는 판단을 내렸다.27일 헌재는 특정범죄가중처벌법 5조13항에 대한 헌법소원 심판 사건에서 재판관 8대 1 의견으로 합헌 결정을 내렸다고 밝혔다.앞서 청구인들은 2020년 이같은 특정범죄가중처벌법 조항이 자신들의 일반적 행동자유권, 신체의 자유 등을 침해한다며 헌법소원을 제기한 바 있다.그러나 헌재는 “(스쿨존에서 운전자들에게) 엄격한 주의의무를 부과해 엄히 처벌하는 것은 어린이 교통사고 예방과 보호를 위해 불가피한 조치”라고 판단했다.또 “운행
만취 상태로 차를 몰다가 어린이보호구역에서 초등학생을 치어 숨지게 한 30대 남성이 구속됐다.5일 연합뉴스 보도에 따르면 이날 서울 강남경찰서는 5일 만취 상태로 차를 몰다가 어린이보호구역(스쿨존)에서 초등학생을 치어 숨지게 한 30대 남성 A씨를 구속했다고 밝혔다.A씨는 지난 2일 오후 서울 강남구 청담동 언북초등학교 후문 인근에서 방과 후 수업을 마치고 나오던 3학년 B군을 차로 치어 숨지게 한 혐의(특정범죄가중처벌상 어린이보호구역치사 등)를 받는다.경찰은 사고를 목격한 시민의 신고를 받고 출동해 A씨를 현행범으로 체포했다. 검
경기도교육청(교육감 임태희)은 최근 발생한 평택 어린이보호구역 굴착기 사고와 관련해 만든 일명‘민식이법’개정안을 전국 시·도교육감협의회의 정식 안건으로 교육부에 전달할 예정이다. 개정안은 ‘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제5조의 13(어린이 보호구역에서 어린이 치사상의 가중 처벌)에서 규정한 자동차의 범주를 확대하는 내용이다. 즉, 이 법의 적용 대상인 ‘자동차’의 범주를‘원동기장치자전거를 포함한다’에서 ‘원동기장치자전거 및 건설기계관리법 시행령 별표1에 정한 건설기계를 포함한다’로 바꾸는 내용이다. 이는 학교 주변 어린이보호구
최근 평택에서 발생한 굴착기에 의한 어린이 사망사고와 관련, 굴착기가 ‘민식이법’의 적용을 받지 못해 논란이 일었다.이에 ‘민식이법’ 발의자인 강훈식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굴착기를 포함한 모든 건설기계를 법의 적용대상에 포함하는 개정안을 발의했다.지난 7일 평택시의 한 어린이보호구역에서 11살의 여학생 2명이 신호등이 파란 불로 바뀜에 따라 횡단보도를 건너고 있었다.그런데 굴착기 운전자가 신호를 무시하고 그대로 직진하다가 아이들을 치고 별다른 조치 없이 현장을 벗어났다. 그 굴착기 기사는 목격자의 신고로 경찰이 추격해 사고지점에서 3
이달 25일부터 일명 ‘민식이법’으로 불리는 어린이보호구역 개정안이 시행됐다. 개정법은 어린이보호구역(스쿨존)에서 교통사고 등이 발생했을 경우의 운전자 가중처벌과 구역 내의 보호시설 강화 등을 골자로 한다.이번 개정안은 어린이 보호기준을 강화하면서 가중처벌 조항이라는 형평성에 맞지 않는 조항이 포함됐다. 개정안의 독소 조항으로 선의의 피해자가 발생할 가능성이 높아졌다.이번 개정안의 핵심은 우선 어린이보호구역 내 보호시설 강화이다. 어린이보호구역 내에 신호등과 무인 과속 단속기를 각각 설치하고, 과속방지턱도 만들어 최대한 어린이를 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