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제품 전문기업 푸르밀이 다음달 30일 사업을 종료한다고 선언해 충격을 안겨주고 있다. 푸르밀은 지난 17일 사업 폐지 선언과 함께 400여 명의 본사·공장 직원들에게 이메일로 일괄 ‘정리해고’ 통보를 했다.이 같은 파격적 결정은 최근 LG생활건강과의 매각 협상이 불발된데다 저출산·고령화의 여파로 유제품 위주 사업이 적자를 면치 못한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 푸르밀은 사업 종료의 배경을 이렇게 설명했다. “회사는 코로나19 사태 등으로 4년 이상 매출 감소와 적자가 누적돼 내부 자구노력으로 회사 자산의 담보 제공 등 특단의 대책을 찾
롯데가 국내 최대 온라인 중고거래 플랫폼 ‘중고나라’ 인수를 추진한다.24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롯데쇼핑은 중고나라 지분의 94%(약 1000억 원)를 인수하는 사모펀드에 300억원을 출자, 전략적·재무적 투자자로 참여한다.중고나라는 2003년 네이버 카페로 시작한 커뮤니티로 현재 2300만명이 넘는 회원을 보유하고 있으며 거래액은 2018년 2조5000억원에서 지난해 5조원으로 늘었다.2008년 4조원대에 불과했던 국내 중고 시장은 지난해 20조원 규모로 커졌다. 업계에서는 롯데쇼핑이 향후 중고거래 시장이 급성장할 것으로 내다보고
[시사경제신문=정수남 기자] 국내 재계 5위 기업인 롯데가 신동빈 회장 시대를 본격적으로 열었다.19일 일본 언론사의 보도에 따르면 일본 롯데홀딩스 이사회가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을 신임 회장으로 18일 선임했다.이에 따라 신 회장은 대표권을 유지한 채 롯데홀딩스 회장에 취임하게 된다. 신 회장은 내달 1일 롯데홀딩스 회장으로 취임할 예정이다.이로써 신 회장이 한국과 일본의 경영을 완전히 장악하게 됐다고 현지 언론들은 보도했다.롯데홀딩스 회장직은 롯데그룹 창업주인 신격호 명예회장이 올초 운명을 달리하면서 공석이었다.한편, 신 회장은
[시사경제신문=유주영 기자]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호텔롯데 대표이사직에서 물러났다. 호텔롯데는 신동빈 회장이 지난해 12월 31일자로 대표이사직에서 사임했다고 19일 공시했다. 일각에서는 신 회장의 용퇴가 호텔롯데 상장에 대비한 것이라는 추측이 나온다. 신 회장이 물러남에 따라 신동빈, 송용덕, 김정환, 이갑 등 5인 대표체제에서 이봉철, 김현식, 최홍훈, 이갑 등 4인 대표체제로 변경됐다.신 회장이 대표이사를 겸직한 계열사도 롯데 지주, 롯데제과, 롯데케미칼 등 3곳으로 줄었다. 롯데그룹 측은 신 회장의 용퇴를 "책임경영 강화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