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동빈(왼쪽 첫번째) 회장이 일본 롯데홀딩스 회장으로 선임됐다. 신 회장이 올초 직원 식당을 찾아 직원들과 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롯데]

[시사경제신문=정수남 기자] 국내 재계 5위 기업인 롯데가 신동빈 회장 시대를 본격적으로 열었다.

19일 일본 언론사의 보도에 따르면 일본 롯데홀딩스 이사회가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을 신임 회장으로 18일 선임했다.

이에 따라 신 회장은 대표권을 유지한 채 롯데홀딩스 회장에 취임하게 된다. 신 회장은 내달 1일 롯데홀딩스 회장으로 취임할 예정이다.

이로써 신 회장이 한국과 일본의 경영을 완전히 장악하게 됐다고 현지 언론들은 보도했다.

롯데홀딩스 회장직은 롯데그룹 창업주인 신격호 명예회장이 올초 운명을 달리하면서 공석이었다.

한편, 신 회장은 형 신동주 SDJ코퍼레이션 회장(롯데홀딩스 전 부회장)과 2014년부터 경영권 분쟁을 펼쳤다. 이후 신 전 부회장은 분쟁에서 밀리자 자신이 롯데홀딩스 경영을 맡겠다며 한 발 물러서기도 했다.

저작권자 © 시사경제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