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서구 김태우 구청장이 지난 18일 대법원 유죄 확정판결로 구청장직을 상실하면서 민선 8기 서울 구청장 중 첫 번째 공백 사태가 발생했다. 구는 오는 10월 11일 보궐선거까지 박대우 부구청장 권한대행 체제로 운영된다. 박 권한대행은 구청장의 권한에 속하는 모든 사무를 처리한다.대법원 1부(주심 박정화 대법관)는 공무상 비밀누설 혐의로 기소된 김 구청장에게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한 원심판결을 확정했다.김 구청장은 검찰 수사관 출신이다. 2018년 12월부터 2019년 2월까지 청와대 민정수석실 특별감찰반원으로 근무하
김태우 구청장에 대한 강서구민의 ‘무죄탄원서명운동’이 전개된 가운데 오는 18일 대법원 선고에 이목이 집중된다.김 구청장은 문재인 정권 시절 청와대 감찰 무마 의혹을 폭로한 공무상 기밀누설 혐의로 1심·2심에서 징역 1년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은 바 있다. 선출직 공직자가 일반 형사 사건에서 금고 이상의 형을 받게 되면 직을 상실한다. 이에 대법에서 1심·2심 선고가 확정되면 그는 구청장직을 상실하며, 오는 10월 12일 보궐선거가 진행된다. 이에 일부 지역 주민들은 그동안 김 구청장의 안정적인 구정 운영을 이유로 ‘무죄 탄원 서명
한의사가 ‘제2의 청전기’로 여겨지는 초음파 진단기기를 활용해 진단에 참고한 행위를 의료법 위반으로 처벌할 수 없다는 대법원의 판결이 나왔다.대법원 전원합의체는 22일 한의사 A씨의 의료법 위반 혐의를 유죄로 인정해 벌금 80만원을 선고한 원심을 깨고 사건을 서울중앙지법으로 돌려보냈다.A씨는 지난 2010∼2012년 한의원에서 환자를 진료하며 초음파 진단기기를 사용하고 진단을 내리는 의료행위를 했다는 이유(의료법 위반)로 기소됐다.쟁점은 A씨의 초음파 기기 이용행위를 ‘한의사의 면허된 것 이외의 의료행위’로 볼 지였다.1·2심은 관
공사를 다른 하도급업체에 도급을 줬더라도 현장에서 작업을 총괄할 수 있는 지위에 있었다면 산업재해에 대한 책임을 물을 수 있다는 대법원의 판단이 나왔다.대법원 3부는 업무상과실치사 등 혐의로 기소된 A씨의 상고심에서 금고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한 원심을 확정했다고 10일 밝혔다.기계 제작업체 대표인 A씨의 회사는 2019년 경기도 한 공장의 기계·설비 공사를 맡았으며 이중 시스템에어컨 설치 공사는 B사에 도급했고, B사는 작업 일부를 C사에 재도급했다.그해 11월 공사 도중 6m 높이의 천장에서 에어컨 설치 작업을 하다가 천장
이혼을 반대하는 배우자가 관계 회복을 위한 노력을 하지 않았다면 혼인 관계 파탄의 책임이 있는 유책 배우자라도 이혼 청구가 가능하다는 대법원 판단이 나왔다.대법원 2부는 13일 이혼소송에서 한 차례 패소한 유책배우자가 다시 이혼을 청구한 사건에서 원고 패소로 판결한 사건을 기각했다고 13일 밝혔다.이에 따라 이 사건은 인천가정법원으로 파기환송됐다.2010년 3월 혼인신고한 남편 A씨와 아내 B씨는 부부간의 갈등을 극복하지 못하자 남편 A씨가 2016년 5월 집을 나갔고 아내 B씨를 상대로 이혼 소송을 제기했다.그러나 법원은 집을 나
연령만을 이유로 직원의 임금을 깎는 '임금피크제'는 고령자고용법을 위반한 연령차별에 해당하므로 무효라는 대법원의 판단이 나왔다.26일 대법원 1부(주심 노태악 대법관)는 퇴직자 A(67)씨가 과거 재직했던 B연구원을 상대로 “임금피크제를 적용해 삭감했던 임금 차액을 지급하라”며 낸 임금소송 상고심에서 상고를 기각하고 원고 일부 승소 판결한 원심을 확정했다고 밝혔다.고령자고용법 4조의4 1항은 사업주로 하여금 '임금, 임금 외의 금품 지급 및 복리후생'에서 합리적인 이유 없이 연령을 갖고 노동자나 노동자가 되려는 사람을 차별해서는 안
[시사경제신문=조서현 기자] 더불어민주당 일부 의원들이 이재명 경기도지사 구명을 위한 토론회를 개최했다. 이 토론회는 국회에서 4일 열렸으며,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2심에서 300만원 벌금의 당선무효형을 받은 점을 주로 논의했다. 이 지사는 앞서 지난 2018년 경기지사 선거 당시 KBS 토론회에서 “형님을 정신병원에 입원시키려 했느냐”는 질문에 “그런 일 없다”고 한 게 허위사실공표로 인정돼 2심에서 300만원 벌금의 당선무효형을 받았다. 토론회를 주최한 김영진 의원은 “1350만의 대표인 이 지사의 재판이 1심에서 무죄, 2심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