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합의에 따라 24일부터 실시하게 된 이태원 참사 국정조사가 대검찰청에 대한 조사 기관 포함 문제로 첫날부터 파행되는 상황이 발생했다.국민의힘이 전날 합의한 조사기관 대상에서 대검찰청을 제외해달라고 요구하면서 이날 오전 개최 예정인 특위 전체회의가 무산된 것. 이와 관련, 국정조사 특위 더불어민주당 간사인 김교흥 의원은 기자들과 만나 “국민의힘에서 대검찰청을 빼달라고 했는데, 협의가 안 돼 특위가 미뤄질 수밖에 없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양당 원내대표가 법무부와 대통령 경호처를 빼고 대검찰청은 합의한 것인데, 이걸 다시 빼달라
검찰은 지난 1일 치러진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 및 국회의원 재·보궐 선거와 관련해 당선인 51명을 포함한 800여명이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수사를 벌인다. 2일 대검찰청에 따르면 검찰은 1일까지 지방선거사범 1003명을 입건하고 이 중 8명을 구속했다. 검찰은 입건된 이들 중 32명을 기소하고 93명을 불기소 처분하는 한편 나머지 878명에 대해서는 수사를 이어가고 있다.입건된 선거사범 중에는 광역단체장 당선인 3명, 교육감 당선인 6명, 기초단체장 당선인 39명이 포함됐다.범죄 유형별로는 허위사실 공표 등 여론조작 혐의를 받는
검찰이 민주당의 검수완박(검찰 수사권 완전 박탈)에 대응해 자체 개혁안을 내놨다. 대검찰청은 21일 수사 공정성 보장을 위한 특별법 제정 등의 내용을 담은 ‘검찰 수사기능 폐지법안 관련 검찰 의견’을 국회의장에게 전달했다고 밝혔다.의견서에서 검찰은 여·야와 법원, 검찰, 경찰은 물론 공수처까지 참여하는 ‘형사사법 제도개혁을 위한 특별위원회’를 국회에 설치해 달라고 건의했다.특별위원회에서 ▲수사‧기소 분리 및 수사지휘 복원 ▲한국형 FBI(국가수사청, 금융범죄수사청, 마약수사청 등) 설치 ▲자치경찰제 실질화 ▲행정경찰과 수사경찰의 분
대검찰청이 검찰청 형사부의 직접수사를 제한하는 법무부의 직제개편안에 대해 공식적으로 수용 거부 의사를 밝혔다.8일 대검찰청은 입장문을 내고 "일선 검찰청 형사부의 직접수사를 직제로 제한하는 것은 여러 문제가 있어 받아들이기 어렵고, 일선 검찰청 검사들도 대부분 우려를 표시하고 있다"고 밝혔다.이번 검찰조직 개편안에는 형사부의 6대 주요범죄(부패·공직자·경제·선거·방위산업) 직접수사를 제한하되 일선 검찰청 형사부나 지청은 '검찰총장·장관의 승인'이 있어야 수사에 착수할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이 담겼다.이에 대검은 일선 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