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납품단가연동제’가 원자잿값이 아닌 노무비를 포함한 공급원가를 기준으로 도입이 추진돼야 한다는 지적이 제기됐다.납품대금 연동제는 하도급거래 또는 위수탁거래에 있어서 계약 체결 당시 예상하지 못했던 원재료나 기타 공급원가의 변동이 있는 경우 그 변동 비율에 연동해 새로운 대금이 결정되는 제도다. 윤석열 대통령의 선거공약으로 발표된 이래 우크라이나 전쟁, 금리인상과 급격한 환율 변동, 물가상승, 최저임금 인상 등 변수로 공급원가가 급격히 상승하고 있어 중소기업계를 중심으로 납품대금연동제의 입법 요구가 강해지고 있다. 여야 모두는 이 제
국책연구기관인 KDI가 납품단가연동제 추진에 대해 효율성 저해 우려를 나타낸 데 대해 중소기업계가 유감을 표명하고 나섰다.지난 8월11일 중소벤처기업부는 9월부터 ‘납품단가 연동제’를 6개월간 시범 운영할 계획을 발표한 바 있으며 12일에는 공정거래위원회와 함께 하도급 및 수ㆍ위탁 거래 각각의 연동계약서를 마련해 공개한 바 있다.연동계약서에는 원자재 가격 기준지표, 조정 요건 및 주기, 반영 비율 등 기본 항목을 담았는데, 계약의 구체적 내용은 계약당사자의 협의에 맡기되 사전에 합의한 연동 요건을 충족할 경우 산식에 따라 자동으로
납품단가연동제가 도입될 시 실효성을 높이기 위한 법안이 발의됐다.우원식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그동안 제기돼 온 ‘납품단가연동제’의 필요성을 강조하면서도 먼저 발의된 법안(하도급법, 상생협력법)들과 비교해 입법 취지의 실현 가능성을 높이기 위한 조항을 담은 ‘하도급법 개정안’을 발의했다고 7일 밝혔다.코로나19 팬데믹 이후 글로벌 공급 체계 부실화,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등의 여파로 올 한해만 해도 9월 2일 기준 두바이유 가격은 연초 대비 23.2%, 액화천연가스 가격은 22.6%, 펄프는 42.1% 증가하는 등 원자재 가격이
최근 국민의힘이 대통령직 인수위원회의 주요과제에서 제외됐던 납품단가 연동제를 본격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나서면서 제도 도입에 청신호가 켜졌다.도입 과정의 일환으로 정부가 ‘납품단가 연동제’ 시범사업을 추진키로 했지만 의무적인 적용에는 신중하겠다는 입장이어서 정치권 일각에서 제도 도입의 실효성에 대한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납품단가 연동제 위반 시 과태료 등을 통해 의무화를 추진하는 법안이 발의돼 있지만 정부에서는 자율적 참여를 권고한다는 입장이어서 기존 이명박 정부 때와 달라질 게 없다는 지적이 나오는 것이다.중기, 거래 단절 우려에 조
더불어민주당과 을지로위원회가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납품단가연동제 공약을 파기해서는 안 된다며 규탄하고 나섰다.민주당과 을지로위원회는 20일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대·중소기업 간 불공정거래 개선을 위해 납품단가연동제 도입은 국가의 당연한 책무”라고 강조했다.이어 이들은 “그러나 윤석열 당선인은 이제 와서 연동제 도입을 하지 않겠다며 중소기업과 국민들에게 한 약속을 손바닥 뒤집듯 뒤집고 있다”고 비판했다.윤 당선인은 대선 후보시절 “중소기업이 대기업과의 거래에서 원자재 가격 급등의 피해를 일방적으로 부담하지 않고 제 값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