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은 8일 더불어민주당의 4·7 재보선 참패와 관련, "국민의 질책을 엄중히 받아들인다"는 입장을 밝히면서 국정 쇄신을 다짐했다.문 대통령은 "더욱 낮은 자세로 보다 무거운 책임감으로 국정에 임하겠다"고 밝혔다고 강민석 청와대 대변인이 전했다.문 대통령은 아울러 "코로나 극복, 경제회복, 민생안정, 부동산 부패 청산 등 국민들의 절실한 요구 실현에 매진하겠다"고 덧붙였다.청와대는 민주당의 재보선 참패로 충격을 감추지 못하는 분위기가 역력하다. 일각에서는 문 대통령의 콘크리트 지지층이 무너지면서 레임덕이 본격화하는 게 아니
더불어민주당 김태년 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는 4·7 재보선 참패와 관련해 "국민의 매서운 회초리에 철저한 성찰과 혁신으로 응답하겠다"고 말했다.김 대표 대행은 8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화상 의원총회에서의 "민주당 내부의 불철저함을 혁파하는 것으로 성찰과 혁신을 시작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그는 "국민이 됐다고 할 정도로 당 내부의 공정과 정의의 기준을 높이겠다"면서 "당의 혁신 노력과 함께 집권 여당의 책무도 흔들림이 없이 수행하겠다. 코로나 방역과 경제·민생 회복에 한치의 소홀함 없도록 하겠다"고 했다.이어 "투기를 막고 주택
4·7 서울시장과 부산시장 재보궐 선거에서 더불어민주당이 참패했다. 선거일 전 민주당 이낙연 대표는 박영선 후보와 국민의힘 오세훈 후보와의 격차가 3% 차이밖에 나지 않을 것이라고 예측했지만 결과는 예상밖의 큰 표 차이로 패배가 예상된다.이낙연 더불어민주당 상임선대위원장은 7일 자정께 보궐선거 결과에 대해 "국민 마음을 얻기에 크게 부족했다. 국민의 선택을 겸허히 받아들인다"라고 입장문을 통해 밝혔다.김태년 민주당 대표 직무대행도 비슷한 시각 입장문을 내고 "선거 결과에 나타난 민심을 겸허히 받아들인다"라며 "민주당 부족함으로 국민
서울·부산시장 등 전국 21곳의 재보궐선거가 7일 오전 6시부터 3459곳의 투표소에서 시작됐다.이날 오전 8시 현재 서울은 3.9%, 부산은 3.4%의 투표율을 기록했다.사전 투표와는 달리 본투표는 반드시 지정된 투표소에서 투표해야 한다. 투표소 위치는 각 가정에 발송된 투표안내문이나 중앙선거관리위원회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투표하기 위해서는 주민등록증이나 여권, 운전면허증 등 사진이 포함된 신분증을 지참해야 한다. 코로나19 확산 전파를 대비하기 위해 마스크는 반드시 착용하고 투표소 입구에서 발열 체크를 한 뒤 소독과
4·7 재보궐선거를 하루 앞둔 오늘(6일) 더불어민주당 박영선 서울시장 후보는 이날 새벽 구로구에서 6411번 버스를 타고 노량진 수산시장을 방문하는 것을 시작으로 유세를 이어갔다.공식 선거운동 마지막 날인 이날 박 후보는 오전부터 저녁까지 광화문·서대문구 홍제역·은평구 연신내역·여의도역·홍대를 돌며 거리인사 및 집중유세에 나설 예정이다.[시사경제신문=김주현 기자]
4·7 재보궐 선거일을 이틀 앞두고 박영선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와 오세훈 국민의힘 후보가 5일 마지막 TV토론회에 만나 네거티브 공방을 벌였다. 박 후보는 오 후보의 내곡동 셀프 보상 의혹에 대한 해명을 놓고 “거짓말쟁이”라고 몰아 세웠고, 오 후보는 박원순 전 시장의 권력형 성폭력으로 치러지는 선거에 민주당이 당헌을 고쳐 후보를 출마시켰다면서 “박 후보 존재 자체가 거짓말”이라고 맞받았다. 박 후보는 이날 오후 생중계된 한국 방송기자클럽 주최 토론회에서 오 후보의 내곡동 셀프 보상 의혹에 대한 해명이 거짓말로 일관하고 있다고
4·7 재보궐 선거에서 서울 시민들은 누굴 선택할까. 여론조사 기관에서 조사한 결과만 놓고 보면 국민의힘 오세훈 후보의 압승이 예상되나 여론조사 결과가 그대로 실제 투표에 반영되지 않는 것이 최근 선거 결과로 나타나고 있어 결과를 예측할 수 없다.실제로 지난 2016년 4·13 서울 종로 선거 여론조사에서 당시 새누리당 오세훈 후보는 더불어민주당 정세균 후보보다 15%이상 앞선 지지도를 받았지만, 선거 결과는 정세균 후보의 승리였다.연합뉴스·KBS가 코리아리서치에 의뢰한 지난 2016년 3월 23일 발표한 여론조사 결과를 보면 오
4·7 재보궐선거 사전투표율이 역대 재보선 최고치인 20.54%를 기록했다.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2일 오전 6시부터 3일 오후 6시까지 진행된 사전투표에서 1천216만1천624명의 선거인 중 249만7천959명이 투표를 마쳤다고 밝혔다.서울시장 선거는 184만9천324명이 참여해 21.95%를, 부산시장 선거는 54만7천499명이 투표해 18.65%의 투표율을 각각 기록했다.기존 재보선 사전투표율 최고치는 2014년 10·29 재보선의 19.40%로, 이번 재보선 사전투표율은 이보다 1.14%포인트 높다.[시사경제신문=조서현 기자]
박영선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는 오늘(3일) 봄비가 내리는 가운데 서울 강동구와 광진구, 서대문구를 돌며 총력 유세전을 펼쳤다.박 후보는 이날 오전 강동구 천호공원 유세에서 시장으로 당선된다면 여성 고위직 공직자를 중용하고 디지털 혁신을 강화하겠다는 공약을 제시했다.박 후보는 "성 평등한 서울, 디지털 혁신 서울을 만들겠다"며 "시장이 되면 여성부시장과 디지털부시장제를 도입하겠다"고 약속했다.박 후보는 여성 부시장 도입 이유에 대해 "우리 사회의 약자들인 여성에게 좀 더 많은 지원책을 만들기 위해서"라고 설명했다.이어 "신종 코
야권의 유력 대선주자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2일 서울시장 보궐선거 사전투표를 했다.윤 전 총장은 이날 오전 11시쯤 부친 윤기중 명예교수(90)와 함께 부친 자택 인근인 서울 서대문구 남가좌1동 투표소를 찾았다. 투표소에서 대기중이던 취재진이 ‘국민의힘 입당 의향’ 등의 질문을 윤 전 총장에게 던지만 정치 현안에 대해서는 답변하지 않았다. 다만, 부인이 아닌 부친과 함께 온 이유에 대해 묻자, 그는 "보시다시피 아버님께서 요즘 기력이 전 같지 않으셔서 모시고 왔다"고만 짧게 답했다.일부 윤 전 총장 지지자들은 일찌감치 투표소 근처
서울시장 보궐선거에 나선 더불어민주당 박영선 국민의힘 오세훈 후보가 50억원대 재산을,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가 1천500억원대의 재산을 각각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19일 이런 내용을 포함해 4·7 재·보궐선거에 출마한 후보의 재산, 병역, 납세 등의 정보를 선거통계시스템(info.nec.go.kr/)을 통해 공개했다.더불어민주당 박영선 후보는 본인과 배우자, 아들의 재산으로 56억7천만원을 신고했다. 본인 명의의 서울 연희동 단독주택 14억8600만원, 배우자 명의의 일본 도쿄 아파트 9억7300만원,
[시사경제신문=민정수 기자] 국민의힘 나경원 전 의원이 13일 "독한 결심과 섬세한 정책으로 서울을 재건축해야 한다"며 서울시장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나 전 의원은 이날 오전 서울 이태원 먹자골목에서 출마 선언식을 갖고 "지난 10년, 국민의 삶과 생각은 너무나도 변했지만, 서울은 제자리에 멈춰버리고 말았다"면서 "강인한 리더십만이 이 위기를 돌파할 수 있다"며 출마 포부를 밝혔다.그는 먼저 "문재인 정권은 국민의 기대를 배반했다. 게다가 코로나 위기 속에서 전임 시장의 성범죄 혐의로 서울은 리더십조차 잃었다"며 "그 결과 눈 하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