갈수록 남한 측 대북 전단(삐라) 에 대한 북한의 비난 수위가 높아지고 있다. 조선중앙통신 보도에 따르면, 장금철 북한 조선노동당 중앙위원회 통일전선부장(통전부장)은 12일 남한 측의 대북 전단 살포 대응을 강력히 비난하면서 “이제부터 흘러가는 시간들은 남조선 당국에 있어서 참으로 후회스럽고 괴로울 것”이라고 경고하고 나섰다. 장금철이라는 인물은 2019년도 2월 하순 베트남 하노이 2차 북미정상회담 이후 김영철 노동당 부위원장으로부터 대남업무를 총괄하는 통일전선부장 자리를 넘겨받았고, 통전부장이 개인 명의로 담화를 낸 것은 이번
고(故) 김대중 전 대통령의 부인 이희호 여사가 내달 방북 신청을 했다고 통일부가 26일 밝혔다. 이 여사의 방북은 지난해 말 추진됐다가 날씨 등의 이유로 순연돼왔다. 북측은 이 여사의 방북 문제와 관련 오는 30일 개성에서 사전접촉 할 것을 김대중평화센터측에 제의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사전접촉에는 김대중평화센터 이사인 김성재 전 문화부 장관 등이 나설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임병철 통일부 대변인은 이날 오전 통일부 정례브리핑에서 이같이 말하고 "정부는 이런 방북의 필요성과 신청요건을 총족했는지 여부를 판단해 승인여부를 검토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임 대변인은 "정부는 남북 간 민간차원의 교류와 민생협력에 대해 실질적 협력의 통로를 열어간다는 차원에서 적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