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오후 국회서 조사 진척 상황·향후 조사 계획 등 보고 예정

코인 진상조사 회의 참석하는 김병기 의원 사진=연합뉴스
코인 진상조사 회의 참석하는 김병기 의원 사진=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김남국 의원의 거액의 가상자산 보유로 촉발된 각종 논란과 의혹을 조사 중인 당 자체 진상조사단이 12일 지도부에 조사 상황을 보고한다.

연합뉴스 취재에 따르면 당에 따르면 조사단 팀장인 김병기 수석사무부총장은 이날 오후 4시 국회에서 현재까지 조사 진척 상황과 향후 조사 계획 등을 지도부에 보고할 예정이다.

보고에는 조사단에 합류한 외부 전문가도 참석한다.

전날 가동에 들어간 진상조사단은 오는 14일 '쇄신 의총'에서 중간 조사 결과를 내놓겠다는 목표를 세우고 이날까지 이틀째 조사를 이어가고 있다.

이와 관련, 박광온 원내대표는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쇄신 의총 전 중간 조사 결과 발표 가능성과 관련해 "그러려고 노력하는데 워낙 자료 자체가 (김 의원) 기억에 의존하는 게 많다"고 전했다.

이날 보고에는 김 의원이 한동훈 법무부장관 인사청문회와 이태원 참사 관련 현안 질의를 위한 전체회의 등 자신이 소속된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회의 도중 가상화폐 거래를 했다는 의혹과 관련한 이야기가 나올 가능성도 있다.

이재명 대표는 해당 의혹에 대해 이날 윤리 감찰을 긴급 지시한 바 있다.

진상조사단에 참여 중인 김한규 의원도 이날 오전 라디오 인터뷰에서 해당 의혹과 관련해 "국민 눈높이에 맞지 않는 부적절한 행동은 다 징계하게 돼 있어 그런 점이 없는지도 (진상조사 과정에서) 다 확인하겠다"고 말했다.

[시사경제신문=서아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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