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억 8천여만 원 규모의 예산 지원

지난 2월 열린 문예체 협력강사 워크숍 현장을 찾은 이기재 양천구청장. 사진=양천구
지난 2월 열린 문예체 협력강사 워크숍 현장을 찾은 이기재 양천구청장. 사진=양천구

양천구는 분야별 전문성을 갖춘 강사 인력풀을 구축해 초중고 교육과정을 풍성하게 채우는 ‘2023 문화예술·창의체험 협력강사 지원사업’(이하 ’협력강사 지원사업) 계획에 따라 올해 협력강사 210명을 선발, 관내 50여 개 학교에 파견한다.

올해로 8년째를 맞이한 이번 사업은 다양한 과목의 협력강사를 발굴, 학교에 파견해 교과 수업의 질을 높이는 데 크게 기여하고 있다. 지금까지 총 760명의 협력강사가 선발됐고, 320회 이상의 학교 출강횟수를 자랑하며 교사와 학부모, 아이들 모두 만족도가 높은 사업이다. 금년 최종 선발된 협력강사는 210명이며, 이중 양천구민의 비율은 63.3%로 지역의 인적 인프라를 적극 활용하고 있다.

특히 올해는 변화하는 교육환경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자 ‘미래교육’과 ‘생태환경’ 과목을 신설했으며, 국어, 미술, 음악, 체육, 창의체험을 포함해 총 7개 과목이 운영된다. 세부 분야로는 △스피치, 연극 △공예, 디자인 △국악, 우쿨렐레 △태권도, 댄스 △드론, 코딩 △원예활동, 마을탐방 △마술, 전래놀이 등 50여 개다.

운영에 앞서 구는 협력강사를 대상으로 기본소양 함양 및 역량 강화를 위해 지난달 23일부터 24일까지 이틀간 해누리타운에서 학교 교육현장의 이해 및 아동학대 예방 교육 등의 내용으로 워크숍을 실시한 바 있다.

협력강사 지원사업의 수혜대상은 사전신청을 통해 모집된 초등학교 30개교, 중학교 15개교, 고등학교 5개교 총 50여 곳으로, 구는 2억 8천여만 원 규모의 예산을 지원한다. 협력강사진은 해당 학교 파견 수업과 더불어 향후 양천구스마트양천미래교육센터, 방과후과정 등 타프로그램과도 연계해 활용될 예정이다.

이기재 양천구청장은 “협력강사 지원사업은 학생들에게 질 좋은 교육프로그램을 제공해 사교육비 부담 경감과 더불어 공교육 정상화에 기여하는 뜻깊은 사업”이라면서 “학생들의 창의성과 잠재력을 맘껏 발휘하는 계기가 되길 바라며, 앞으로도 미래 인재의 꿈이 자라는 교육특구 양천구가 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시사경제신문=원금희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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