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식 모습. 사진=김주현 기자
결혼식 모습. 사진=김주현 기자

20∼30대 미혼 여성 중 결혼과 출산을 ‘필수’라고 생각하는 비율이 4%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같은 연령대의 남성들은 12.9%가 필수라고 응답한 것과 차이를 보였다.

26일 박정민 서울대 교수(사회복지학) 연구팀이 학술지 ‘사회복지연구’에 게재한 ‘청년층의 삶의 질과 사회의 질에 대한 인식이 결혼과 출산에 대한 태도에 미치는 영향’ 논문에 따르면 ‘결혼과 출산이 필수’라고 응답한 여성은 4.0%에 불과했다. 남성은 12.9%가 동의했다.

반면 여성 53.2%, 남성 25.8%가 결혼·출산이 ‘중요하지 않다’고 응답했다.

소득수준에서 ‘100만원 이하’인 집단에 비해 ‘200만원 초과 300만원 이하’, ‘300만원 이상’ 집단에서 결혼과 출산을 필수로 여기는 경향이 상대적으로 강했다.

또 삶의 질이 높을수록, ‘사회적 신뢰’ 수준이 높을수록, 자녀의 계층 이동 가능성을 긍정적으로 평가할수록 결혼과 출산을 ‘필수’라고 볼 확률은 높아졌다.

한편 이번 조사는 지난 2021년 11월 만 20∼34세 미혼 남녀 281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시사경제신문=박영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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