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계청, ‘2022년 출생·사망통계’ 발표...3년째 자연감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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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합계출산율이 0.7명대로 떨어지며 역대 최저를 기록했다. 지난해 출생아 수는 24만9천명, 사망자수는 37만2800명를 기록하며 인구 감소에 속도가 붙었다.

22일 통계청이 발표한 ‘2022년 출생·사망통계(잠정)’에 따르면 작년 합계출산율은 0.78명으로 전년보다 0.03명 줄어 1970년 통계 작성 이래 가장 낮았다.

작년 한국의 합계출산율은 2020년 OECD 평균 합계출산율(1.59명)의 절반에도 못 미친다.

1974년 3.77명을 기록했던 합계출산율은 2018년 0.98명으로 0명대로 떨어진 이래 지속적으로 하락하고 있다.

지난해 출생아 수는 24만9000명으로 전년보다 4.4% 감소했다. 출생아 수는 2002년 49만7천명이었으나 20년 만에 반으로 줄었다.

같은해 사망자는 출생아보다 12만3800명 많은 37만2800명에 달했다.

한국 인구는 2020년 사상 첫 자연 감소를 기록한 이후 3년 연속 자연감소를 이어가고 있다. 

지난해 혼인 건수는 19만2천건으로 전년보다 1천건 줄어 1970년 통계 작성 이래 가장 적었다.

[시사경제신문=박영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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