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와 민간 하나 돼 새로운 도약 향해 나갈 수 있도록 모든 역량 모을 것”

윤석열 대통령 부부가 설 인사를 통해 새해에는 우리 사회의 어려운 이웃들을 보다 더 따뜻하고 세심하게 챙기겠다고 밝혔다. 사진 = 대통령실
윤석열 대통령 부부가 설 인사를 통해 새해에는 우리 사회의 어려운 이웃들을 보다 더 따뜻하고 세심하게 챙기겠다고 밝혔다. 사진 = 대통령실

윤석열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가 21일, 영상 메시지를 통해 “우리 사회의 어려운 이웃들을 새해에는 보다 더 따뜻하고 세심하게 챙기겠다”며 설 인사를 전했다. 

윤석열 대통령은 이날 대통령실이 공개한 영상 메시지를 통해 “이번 아랍에미리트와 다보스 순방은 우리 국민과 기업인들이 세계 무대에서 역량을 펼칠 수 있도록 모든 일정을 경제에 초점을 맞췄다”며 “나라 안팎으로 녹록지 않지만, 정부와 민간이 하나 되어 새로운 도약을 향해 나아갈 수 있도록 모든 역량을 모으겠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그러면서 “명절 연휴에도 땀과 열정으로 자신의 소임을 다하고 있는 분들이 계신다”며 “근로자 여러분, 국군 장병 여러분, 경찰관·소방관 여러분의 노고와 헌신에 깊이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에 이어, 김건희 여사도 “우리 사회의 곳곳을 밝혀주시는 모든 분께 존경과 감사의 인사를 드린다”며 “소외된 이웃들을 더 따뜻하게 보듬어 나갈 수 있는 명절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마지막 인사로 “소중한 분들과 함께 새해의 희망을 나누는 설 명절이 되시길 바란다”며 “올해도 건강과 행복이 가득하시길 바란다”고 했다. 

한편, 윤 대통령은 앞서 스위스 현지에서 설 연휴 기간 안전 대비상황을 보고 받고 “무엇보다도 중요한 것은 국민들이 안전한 설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하는 것”이라며 “관계 부처별로 취약시설에 대한 안전관리를 철저히 하고, 사고 발생 시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는 24시간 상황관리 및 기관 간 협력체계 운영에 만전을 기해달라”고 지시했다. 

특히, 이번 설 연휴 기간에 귀성길 교통사고 예방을 위해 국토교통부 장관과 행정안전부 장관 등에 “도로, 철도, 항공, 선박 등에 대한 결빙사고 예방 등 다각적인 안전대책을 철저하게 추진하기 바란다”고 당부한 것으로 대통령실이 전했다. 

아울러, 보건복지부 등에는 “연휴 기간 의료 공백이 없도록 동네 병의원, 약국 등 응급 의료체계를 살피고, 코로나19 유행 이후 거리두기 없는 첫 설 명절인 만큼 이용객 증가가 예상되는 주요 교통시설, 유통시설 등의 방역실태도 보다 면밀히 점검하기 바란다”고 말했다. 

이밖에도 “독거노인 등 사회적 취약계층에 대한 사회안전망에 빈틈이 발생하지 않도록 보다 세심하게 살펴주기 바란다”며 “연휴 기간 개최되는 지역축제의 인파 관리, 전통시장 등에 대한 화재 안전 점검, 연휴에도 쉬지 못하고 일해야 하는 산업현장 등의 안전관리에도 철저하게 관리해 주시기 바란다”고 거듭 당부했다. 

[시사경제신문=정흥진 기자]

저작권자 © 시사경제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