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모레퍼시픽·LG생활건강, 코스피에서 상승...휴젤, 코스닥에서 상승 마감

코스피는 어제보다 8.22포인트 오른 2359.53포인트로, 코스닥은 13.72포인트 상승한 709.77포인트로 마감했다. (그래픽=원금희 기자) 2023.01.11.
코스피는 어제보다 8.22포인트 오른 2359.53포인트로, 코스닥은 13.72포인트 상승한 709.77포인트로 마감했다. (그래픽=원금희 기자) 2023.01.11.

미 증시 강세와 우호적인 환율, 외국인 매수세에 코스피·코스닥 지수 모두 상승 마감했다.

코스피는 어제보다 8.22포인트 오른 2359.53포인트로, 코스닥은 13.72포인트 상승한 709.77로 마감했다.

투자 주체별 매매 동향을 보면 코스피 시장에서는 외국인과 기관이 매수세 나섰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외국인이 1,485억 원 사들이면서 주가를 끌어올렸다.

지난밤 뉴욕증시는 제롬 파월 미 연준의장을 비롯한 연준 의원들의 발언을 소화하며 상승세를 보였다.

시가 총액 상위 종목 살펴보면 오르는 종목이 더 많은 가운데 삼성 SDI가 헝가리의 BMW 전용 전기차 배터리 공장을 짓는 방안을 추진 중이라는 소식에 상승했다. 삼성 SDI는 전일대비 1.96%(12,000원) 오른 62만4,000원에 마감했다.

진에어가 흑자 전환이 기대된다는 전문가 분석에 강세를 보였다. 진에어 작년 4분기 매출액은 일본 여행 재개에 힘입어 전분기 대비 28% 증가한 2235억원, 영업이익은 286억원 개선된 112억원으로 추정했다. 진에어는 전일 대비 2.67%(450원) 오른 17,3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중국 정부의 단기 비자 발급 중단으로 화장품주가 일제히 약세를 기록했던 어제와는 반대로 오늘은 반등했다.

아모레퍼시픽은 전일 대비 2.86%(4000원) 오른 14만4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LG생활건강은 전일 대비 3.36%(25,000원) 오른 76만800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국내 화장품주가 중국의 ‘제로(0) 코로나’ 정책 폐기로 인한 수혜주로 떠오르고 있다.

반면 LG유플러스는 일부 개인 고객정보가 유출됐다는 소식에 1% 가까이 하락했다. LG유플러스는 전일대비 0.92%(100원) 내린 10,750원에 거래를 마쳤다.

11일 오후 서울 중구 을지로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에 코스피, 코스닥 지수와 원/달러 환율 등이 표시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2023.01.11.
11일 오후 서울 중구 을지로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에 코스피, 코스닥 지수와 원/달러 환율 등이 표시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2023.01.11.

코스닥 시장에서는 시가 총액 상위 20개 종목이 모두 상승 마감했다.

전일 대비 9.38%(11,400원) 상승 마감한 오스템임플란트는 중국의 치과용 임플란트 물량기반조달(VBP) 입찰에서 최다 수량인 49만 1090세트를 낙찰받았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크게 올랐다.

중국의 위드코로나 정책으로 미용의료 관련 제품의 소비 회복 기대감이 높아지면서 휴젤이 연일 주가가 상승했다. 휴젤은 이날 전일 대비 6.15%(7900원) 오른 13만6300원에 마감했다.

휴젤은 국내 보툴리눔 톡신 및 필러 업계에서 중국 시장 공략에 공을 들인 대표적 기업으로 꼽힌다.

[시사경제신문=원금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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