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속도로 통행료 면제, 난방비 지원 등 “장바구니 부담 최소화”

당정이 민간기업과 함께 설 민생안정대책을 추진한다. 일부 대형마트에서 최대 50%까지 할인 행사를 하고, 온누리상품권도 4조원 규모로 발행하여 전통시장과 골목 상점 등에서 활발히 사용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한다. 사진 = 연합뉴스
당정이 민간기업과 함께 설 민생안정대책을 추진한다. 일부 대형마트에서 최대 50%까지 할인 행사를 하고, 온누리상품권도 4조원 규모로 발행하여 전통시장과 골목 상점 등에서 활발히 사용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한다. 사진 = 연합뉴스

당정이 민간과 협력해 설 연휴 물가 안정을 위한 최대 규모 성수품 공급, 대형마트 할인, 취약계층 지원, 고속도로 통행료 면제 등 다양한 대책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국민의힘 성일종 정책위의장은 3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설 민생안정대책 관련 민·당·정협의회’에서 “당과 정부는 다른 때보다 이른 설과 작년에 이은 경기 침체의 영향으로 국민들이 추운 설날을 보내시지 않도록 세심한 설 민생대책을 마련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성 의장은 그러면서 정부에 “설 연휴 성수품의 물가 안정을 위해 최대 규모의 성수품 공급 계획을 세워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또, “대형마트와 전통시장, 농협 현장에서의 민생안정을 위한 아이디어와 제안사항을 잘 청취해서 실효적인 대책을 만드는데 꼭 반영하겠다”며 “특히 온누리상품권은 예산이 5,000억원이 늘어 4조원 규모로 발행되며, 모바일 카드형도 신설됨에 따라 전통시장과 골목 상점 등에서 보다 활발하게 사용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당정은 농축수산물 할인쿠폰과 유통업체 할인 노력을 통해 국민들의 장바구니 부담을 최소화하도록 노력했다”고 전했다. 성 의장에 따르면, 당정은 대형마트들과 협의해 최대 50%까지 할인이 이뤄질 수 있도록 협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함께 에너지 취약계층이 냉난방비 걱정을 하지 않도록 전기 가스요금에 대한 복지할인과 에너지바우처를 확대하는 등의 방안도 마련할 계획이다. 

대체공휴일까지 포함한 설 연휴 4일간 고속도로 통행료 면제도 추진한다. 성 의장은 “적극 검토해 가족을 찾아가는 길을 좀 더 기쁜 마음으로 가실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협의회에는 이제훈 홈플러스 대표와 신영호 농협하나로유통 대표, 추귀성 전국상인연합회 서울지회장 등이 참석했다. 성 의장은 “이 3곳은 국민들이 설 준비를 하는데 절대 빠질 수 없는 유통 3대 축”이라며 “대형마트와 전통시장, 농협 현장에서의 민생안정을 위한 아이디어와 제안사항을 잘 청취해서 실효적인 대책을 만드는데 꼭 반영하겠다”고 말했다. 

성 의장은 “약자, 민생, 미래를 준비하는 국민의힘은 새해에도 국민의 삶에 길벗이 되도록 열심히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시사경제신문=김한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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