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신규확진 2만2,735명...사망 53명
오늘부터 중국 입국자 전원 PCR 검사 의무
코로나19 겨울철 재유행에 접어들면서 위중증 환자 수가 600명을 넘어서면서 8개월여만에 최고치를 나타냈다.
2일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으로 코로나19 확진자가 2만2천735명 늘어 누적 2천913만9천535명이 됐다고 밝혔다.
주말 사이 검사 건수가 줄면서 이날 신규 확진자 수는 전날(5만7천527명)보다 3만4천792명 줄었다. 그러나 검사 건수가 늘어나는 주중에 8만명 선을 넘기면서 이번주에도 10만명 가까운 확진자가 나올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해외 유입을 포함한 국내 감염을 지역별로 보면 경기 6천665명, 서울 3천304명, 부산 1천177명, 경남 1천548명, 인천 1천344명, 경북 1천216명, 대구 594명, 충남 968명, 전북 691명, 전남 887명, 대전 739명, 충북 886명, 광주 698명, 울산 597명, 강원 705명, 제주 481명, 세종 205명, 검역 30명이다.
위중증 환자 수는 전날(636명)보다 1명 늘어난 637명으로, 이틀 연속 600명대다. 지난해 4월 25일(668명) 이후 8개월여 만에 가장 많은 수치다.
중환자 병상 가동률은 전날 오후 기준 42.2%(1천516개 중 639개 사용)다.
전날 사망자는 53명으로 직전일(63명)보다 10명 줄었다. 누적 사망자 수는 3만2천272명, 치명률은 0.11%다.
2일부터 중국서 오는 사람 모두 코로나 PCR 검사해야
한편, 오늘(2일)부터 중국에서 항공편이나 배편으로 입국하는 내·외국인은 코로나19 유전자증폭(PCR) 검사를 받아야 한다.
지난달 30일 방역당국은 1월2일부터 2월28일까지 중국에서 한국으로 들어오는 모든 내·외국인이 입국 후 1일 이내에 유전자증폭 검사를 받도록 의무화하는 ‘중국발 입국자 방역강화 방안’을 발표했다.
중국(홍콩과 마카오 제외)에서 오는 단기 체류 외국인은 입국 즉시 PCR 검사를 받고 검사 결과 확인 시까지 별도의 공간에서 대기 한다.
내국인이나 장기 체류 외국인은 입국 1일 이내에 거주지 보건소에서 검사한 뒤 검사 결과가 나올 때까지 자택 대기를 해야 한다.
[시사경제신문=김우림 기자]